윤 대표는 2주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가 자신이 디자인한 수제화를 만들어 낸다. 윤 대표가 수제화를 만들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착화감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신발이라도 편하지 못하다면 의미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구두의 갑피에 드는 비용이 약 5만 원 대죠. 장식품에 드는 비용도 마찬가지에요. 반면 구두굽은 5000원, 창은 3000원이죠. 사람들이 신발을 편안하게 신기 위해서 투자되는 비용이 상당히 적다는 걸 엿볼 수 있습니다.”
라메르 제품들은 푹신한 창과 신축성 높은 천연가죽 등 좋은 재료를 이용해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윤 대표의 신발들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소성을 갖춘 수제화로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과 장인의 손을 거친 꼼꼼함이 더해져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 대표는 캐주얼, 정장, 드레스에 어울리는 구두 등 여성화를 전문으로 제품을 만든다. 이 밖에도 겨울에는 부츠, 여름에는 샌들도 제작한다.
윤 대표는 2002년부터 대전 은행동에서 신발전문매장을 운영해 왔다. 저렴한 가격대의 기성화를 판매하던 중 다른 매장들과 차별된 경쟁력 있는 신발을 팔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윤 대표는 수제화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생각이 정리되자 윤 대표는 바로 행동에 옮겨 2006년 당진과 홍성에 르메르 수제화의 문을 열었다.
“연고지도 없는 낯선 지역에 매장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렸죠. 쉽게 될거라는 생각은 안했어요. 유명 브랜드도 아니었고 나 역시 유명한 수제화 장인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라메르 수제화를 알리기 위해서는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윤 대표는 자신의 매장에서 판매한 신발 이외에도 A/S를 해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입소문은 조금씩 퍼져나갔고 지역민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윤 대표는 “디자인, 착화감에 이어 평균 15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손님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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