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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가다] 당진시의원 라선거구
새누리당후보 난립…공천제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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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 이재광·안준영·권오동·손종
신평 - 양창모·정근옥·박건영
이병욱·안석동 “도의원 출마”

송악·신평을 지역구로 하는 당진시 라선거구는 출마를 선언한 7명의 후보 가운데 양창모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가 새누리당 소속이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약속이 지켜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당공천제가 이뤄질 경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안철수신당으로 옮겨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안철수신당에서 접촉한 후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선에 도전하는 이재광 시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당선된다면 “시의회 의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의장선거에서 탈락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은규 의원이 의장출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광 의원의 행보는 파격적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시의원을 하면서 “송악 소도읍 가꾸기 사업에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건립진행 중인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사업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지역민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양창모 시의원은 “신평이 낙후돼 있지만 세한대학교가 들어오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주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신평을 “교육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해 지방선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던 안준영 당진시농촌지도자연합회장은 안철수신당으로 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묻자 “주변에서 그런 권유가 있었으나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지방의원이 당이 중요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안 회장은 내년 선거에 당선된다면 “농촌이 잘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 권유를 받았던 권오동 전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장은 지방선거 출마할 것이냐고 묻자 “당진시 발전에 기여해 보고 싶어 지금 구상 중”이라며 “정당공청제가 폐지된다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송악청년연합회장, 송악재향군인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는 40대 초반의 손종 회장은 “송악읍민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주기 위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근옥 전 신평면개발위원장은 “개발위원장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통해 신평읍승격을 만들고 싶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방의회 출마를)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영 신평면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의원 출마설이 나돌던 이병욱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당진지역위원장과 안석동 신평초등학교 총동문회 고문은 “시의원에 출마해 지역의 선후배들과 부딪친다는 것이 부담이 됐다”면서 도의원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병욱 위원장은 “이종현 도의원이 시장에 출마하면서 적임자가 없는 것 같다”며 “도의회를 당진시정과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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