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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3.12.14 14:22
  • 수정 2017.08.07 13:34
  • 호수 989

고산초등학교 배무룡 교장이 추천하는 <부모와 아이 사이>
“내 아이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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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된 자녀교육 지침서

<부모와 아이 사이> 저자 하임 기너트 출판사 양철북 가격 11000원

늘상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고산초 배무룡 교장은 듬직하게 성장한 두 아들의 아버지다. 아들을 키우면서 그가 선택한 육아 방식은 ‘결정권의 존중’이었다.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무시하지 않고 늘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줬다. 얼마 전 둘째 아들이 황당한 결정을 내리기도 했지만 이에 섣불리 화를 내기보다 대화를 통해 서로 한 발씩 물러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로 인식하면 안됩니다. 하나의 인격체로 먼저 존중해줘야 아이도 부모를 존중하는 법이죠.”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전문가인 배무룡 교장이 추천하는 책은 35년간 자녀교육 지침서로 사랑받고 있는 <부모와 아이 사이>다. 이 책은 전 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아이들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코치하고 대화하는 기술을 담았다.
학부모나 동료교사에게 이 책을 선물해 줄 정도로 그에게는 애정이 깊은 책이다.
그는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자격을 갖춰야 진정한 부모”라며 “‘부모가 되지 말고, 부모로서 인간이 되시오’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배 교장이 아이를 육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손에 꼽는 것은 바로 ‘가정환경’이다. 학교에서 하는 교육보다 아이가 자라는데 옆에서 지지하고 보듬어 주는 가정이야 말로 아이의 바른 인성과 성격을 좌우한다고. 학생들을 보면 애정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도 많단다.
고산초등학교는 전교생 50명으로 학생 수가 많지 않은 작은 학교지만 아이들과 마주하고 관심을 더 줄 수 있는 학교다. 배 교장도 아이들과 함께 급식을 먹고, 거리가 멀어 등교가 어려운 학생과 함께 출근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교장선생님을 대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편안함과 친근함으로 가득하다.
“이 학교에서는 왕따도 없고 아이들도 다 친절해요.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가까이에서 함께하죠. 작은 학교라서 더욱 장점이 많아요.”                                

 

 밑줄친구절

말이란 바로 외과 의사의 칼과 같기 때문이다. 말을 통해서 아이는, 육체적인 상처는 아니더라도, 감정적으로 수맣은 고통스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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