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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01.03 20:28
  • 수정 2017.08.07 11:47
  • 호수 992

미래외국어학원 백종하 원장이 추천하는 <정글만리>
중국의 현실 그려 낸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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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 치듯 푹 빠져 읽은 책
SNS 통해 사람들과 생각 나눠

 

 

미래외국어학원 백종하 원장이 추천하는 <정글만리>

저자 조정래 출판사 해냄 가격 13500원

평소 책을 자주 읽고 주변 사람과 대화 하는 것을 즐겨하는 백종하 원장은 한동안 이런 저런 일로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그러던 중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찰나 때마침 아들이 이 책을 선물해 줬다. 그는 평소 가족들과 자주 책을 나눠 읽고 있다. 가족과 읽는 책은 백 원장에게 소통의 창구역할을 한다.
조정래 작가의 책이라면 다 읽어봤다는 백종하 원장은 이번에 출간된 정글만리에서 유독 다른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는 순간만의 느낌을 간직할 뿐 책을 덮은 후 긴 여운을 느끼지 못했다는 백 원장은 정글만리를 읽고는 여운의 물길이 잔잔하게 이어졌다고 한다.
“1권부터 2권, 3권까지 휘몰아치듯이 빠르게 읽혔어요. 그러다가 책의 마지막 쯤 다다랐을 땐 끝을 마주한다는 것이 아쉬워 천천히 읽어 내려갈 정도였죠.”
백종하 원장에게 긴 여운을 남긴 정글만리는 G2로 발돋움한 중국의 역동적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의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벌이는 경제전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책이다. 조정래 작가답게 많은 이야기와 다양한 인물이 한데 얽히고 섥혀 중국이라는 거대한 그림을 만들어 냈다.
그가 책을 읽고 머릿속에 남겨진 세 단어는 ‘꽌시(關係. 관계), 멘쯔(面子. 체면), 얼나이(二女乃첩)’다. 이 단어들은 중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중국에서는 성공하기 위한 지도이자 안내판이라는 꽌시(관계), 그리고 멘쯔(체면)를 차리는 것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중국인, 젊은 여대생들이 재벌 또는 공산당 관리들의 얼나이(첩)가 되는 것을 통해 중국의 현실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정글만리는 중국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이면을 세세하게 다뤘다. 그렇다고 중국의 부정적인 현실만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G2를 넘어서는 중국의 경쟁력을 칭찬하고 있다.
한편 백 원장은 책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상과 사회 현안 등을 SNS에 적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정리하기도 한다. 주로 트위터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과감히 글을 써내려간다.
그는 “처음엔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전한다는 것을 많이 망설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SNS가 대화의 통로가 된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밑줄 친 구절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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