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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해썹(HACCP) 인증 받은 숙성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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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식당 ‘당진포 한우골’ 열어
화재 후 어려움 극복 위해 주주제 도입

당진포 한우촌 김기학 대표가 정육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92년 지인들의 추천에 의해서였다. 구매한 한우를 도축한 뒤 상품화해 당진지역 내 각 업체 및 거래처에 전달하는 도소매 형식의 사업이었다.
특히 일반적인 도소매가 아닌 숙성육을 개발해 공급한 김 대표는 해썹(HACCP) 인증을 받는 등 사업을 점차 활성화 시켜나갔다.

숙성육은 연육제를 사용하거나 과일을 이용한 숙성방법, 커팅방법에 의한 육질의 연화 등 다양한 숙성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당진포 한우촌의 자연숙성은 고기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김 대표만의 방법이다.

당진포 한우촌 숙성육의 비밀은 차별화 된 저장관리에 있다. 김 대표는 20여 년간 운영해온 당진포 한우촌에서 직접 가공한 육류를 숙성시켜 손님들에게 판매했고 숙성육 작업장의 초기온도와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해 숙성육의 맛과 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숙성육의 맛과 질을 그대로 살려 지역 내 16개 초·중·고 급식업체에 납품해 왔죠. 학교 측에서 믿고 거래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진포 한우촌의 명성도 높아졌고 매출도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당진시급식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주된 거래처인 학교급식업체와의 거래가 어려워졌다. 당진포 한우촌이 경영위기에 처하자 김 대표는 정육식당인 ‘당진포 한우골’을 개업해 활로를 모색했다.당진포 한우촌의 숙성육이 일반소비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게 이때부터다. 당진포 한우골은 숙성육의 새로운 판로로 부족함이 없었기에 즐겁게 일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그에게 다시 어려움이 불쑥 찾아왔다. 당진포 한우촌을 비롯해 당진포 한우골을 화재로 인해 잃어 버리게 된 것이다. 화재 복구를 진행하면서 일하지 못하는 동안 장사는 물론이고 은행 대출 등 어려움이 쌓여 갔다.

김 대표는 최근 숙성육 판매의 높은 사업성을 그대로 살리고 어려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주를 모집하는 등 당진포 한우촌을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당진포 한우촌의 숙성육을 사랑해 주신 분들을 위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며 “더 질 좋고 맛 좋은 숙성육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352-0433 / 010-9483-0457
■위치:당진장로교회에서 당진외곽도로 방향 200m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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