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커튼은 이희철 대표가 운영 중인 커튼 및 블라인드 전문 업체다.
이들이 당진에 정착한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이희철, 김순옥 부부가 당진에 뿌리 깊게 정착할 수 있었던 데는 정직과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에서 오랫동안 인테리어 직종에 종사해온 이희철 대표는 IMF를 맞아 고향인 서산에 내려왔다. 당시 전국적으로 경기가 침체돼 있었고 많은 업체와 매장, 식당들이 줄지어 폐업했던 시기였다. 일거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고 한동안 타 업종에 종사할 수밖에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대표는 교통사고를 당해 1년간 재활치료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종교를 통해 마음의 안식처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들은 종교의 힘으로 각박하고 조급하기만 했던 사정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마음이 안정되니 교회를 통해 자신들 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여유도 가질 수 있게 됐다. 점차 마음의 안정을 찾은 이 대표는 전공을 살려 커튼과 블라인드를 전문으로 하는 가나안커튼의 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 시점을 회상하며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손님들을 통해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직접 만들어 판매한 커튼으로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주니 저도 뿌듯하더군요. 제품에 대한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죠. 앞으로도 커튼과 블라인드를 단순히 판매만하는게 아닌 손님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업체로 만들어 가고 싶어요.”
가나안커튼을 이용한 손님들은 수차례 이희철, 김순옥 대표를 찾았고 자신의 지인들에게 가나안 커튼을 소개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희철, 김순옥 대표는 손님들의 마음에 보답하고자 오래된 커튼을 손봐 새 커튼으로 만드는 커튼 리모델링도 작업한다.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겨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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