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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02.14 22:56
  • 수정 2017.08.07 11:45
  • 호수 997

당진시립도서관 최창용 관장이 추천하는 <작은 행복>
잠시 쉬어가며 돌아보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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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같은 책
일상의 소소한 행복 느껴

 

당진시립도서관 최창용 관장은 올해 시립도서관으로 발령받아 업무를 시작한지 이제 두 달 남짓 지났다. 그는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 관장은 추천 도서를 꺼내기 전에 “책은 마음을 정화시켜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만든다”며 “책은 소통의 공간이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안식처”라고 말해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책을 사랑하는 그가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은 김학량 작가의 <작은 행복>이다. 이 책은 도서관에 부임했을 때 직원들이 최 관장에게 처음 추천해준 책이기에 그에겐 더욱 의미 있는 책이다.
그는 “살면서 우리도 모르게 잊고 사는 것이 많다”며 “다시 한 번 삶을 돌아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보지 못했던 작은 것들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한 걸음 물러나 세상을 바라보면 소소한 일상은 작은 행복으로 다가오죠”

이 책의 저자인 김학량 작가는 중학교 국어 교사인 만큼 문장마다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진하게 묻어난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가고 있어 따스하고 애잔한 정과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하루하루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들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최 관장은 “현대인들은 자주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며 “이 책은 현대인들이 쉬어갈 수 있게끔 해주는 휴식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에 치여 앞만 보고 사는 기계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되돌아 보며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나 인턴기자
 

<밑줄친구절>

빨간 우체통! 나는 빨간 우체통을 다시 만나고 싶다. 늘 함박웃음처럼 입을 크게 벌리고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기 바라며 늘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던 빨간 우체통은 어디로 갔을까? 지금 내리는 이 비가 대지의 모든 것을 적셔 주듯, 모든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 주는 편지 한 통을 손에 들고 나는 빨간 우체통을 찾아 달리고 싶다.

<또다른 추천책>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스님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된 책

<인생사용설명서>
김홍신 작가가 쓴 영혼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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