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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유권자를 만나다2
당진문화연대 이종호 회장
“전문인력 고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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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문화행사 지양해야
문화공간 체계적 활용 필요

“문화적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도 훌륭한 인재가 없다면 그 지역의 문화발전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당진문화연대 이종호 회장은 당진의 문화발전에 있어 전문인재 고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당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문화행사들이 기본정신에 충실하기 보다는 보여주기식에 치중해 있다고 지적했다. 인원 수나 규모 등에만 신경쓰는 일회성 행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문화행사를 구성할 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 지역 문화제의 성공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답습은 피해야 하죠.”

그는 지역축제에 대한 예산이 과도하다며 불필요한 행사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지역축제 예산을 두고 중요성을 판단하지 않은 채 자신의 표심을 걱정하는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된다”며 “시민들은 자기 소신껏 지역의 현안해결에 중점을 두고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역에 문화공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당진문화예술학교, 당진문화원, 여성의전당, 문예의전당 등 문화공간 인프라는 당진에도 충분합니다. 이런 공간들을 문화·예술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규모 동아리 및 신생단체들의 지원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의 문화와 관련된 공약은 실행가능한 공약인지 철저히 검증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공약의 진정한 의미는 실천에 있습니다. 실천 가능성이 없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낙선운동 등을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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