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21:01 (금)

본문영역

“서비스 개선으로 불황 극복하겠다” - 오륙도 회 백화점 원성룡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불황을 이긴다

“서비스 개선으로 불황 극복하겠다”

과감한 신장개업으로 위기에 맞서
오륙도 회 백화점 원성룡씨

노력하는 자에게 아름다운 결실이 맺히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이치이겠지만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절실하다. 특히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자신의 상품에 대한 자신감과 손님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이야 말로 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기본이 되어줄 것이다.
이렇듯 기본부터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에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할 잠재력을 발견하곤 한다. 당진시장에서 오륙도 회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원성룡(36세)씨에게서 이러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원씨는 투자한 만큼도 못 뽑을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분위기를 바꾸고 새로 단장하여 신장개업을 단행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활기차게 기분을 바꾸고 좀더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공격이야말로 최선의 방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물론 새로 단장하고 분위기를 바꾼다고 해서 손님이 갑자기 느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는 원씨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상품에 대한 자신감없이 신장개업한다는 것은 단지 요행을 바라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원씨는 “다른 것은 몰라도 생선만큼은 자신있다”며 “하루에 한번씩만 물건 들여오고 손님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회는 보통사람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높은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가격에서 부담이 가는 음식이다. 때문에 그 어느 음식점보다도 지금의 시기는 횟집들에게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 00씨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보다 50%이상 수입이 격감했다고 한다. 잘못하면 주저 앉을 수밖에 없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다행인 것이 시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결혼식 등의 행사가 있으면 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회값은 배달1kg에 우럭·광어 기준 2만5천원이라고 한다. 원래 회를 좋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는 원씨는 손님 많이 못받더라도 깔끔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해서 시작했던 만큼 한번도 후회해본 적 없다는 그는 크게 번창하겠다는 욕심은 없고 다만 오래도록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오륙도 회 백화점은 당진시장 유림예식장 옆에 있다.(355-0411)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