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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09 16:47
  • 수정 2017.08.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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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봉사동아리 행복플러스 김정은 단장이 추천하는 <배려>
“어르신들이 종이접기를 좋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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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하는 삶 아닌
‘너’를 위한 배려 가져야

김정은 단장에게는 취미는 전혀 다르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다.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김 단장이지만 그의 친구는 하루도 책을 거르지 않을 정도로 책을 사랑한다. 그 친구와 함께 다니다보니 안 가던 도서관도 가게 되고 책도 한 권, 두 권 추천받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그의 도서 취향을 훤히 아는 친구가 “읽은 후에 얻는 것이 가장 많은 책”이라며 <배려>를 권했다.
“처음엔 책 표지도 유치한 게 과연 재밌을까? 하고 읽기 시작했어요. 근데 한 번 읽기 시작하니 3~4시간 만에 집중하면서 읽었어요. 아이들이 질문해도 듣지 못할 정도로 빠졌죠(웃음).”

<배려>는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이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고속 승진하던 주인공 ‘위’가 정리해고 대상인 팀에 속하면서 겪어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김 단장은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해야 내가 성장한다는 것을 알려준 책”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임준호)에 속해있는 가족봉사동아리 행복플러스의 단장을 맡고 있는 그는 “내가 과연 봉사단을 잘 이끌어 가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단다.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봉사를 했다는 뿌듯함이 가득했지만 이 책을 덮고 나니 어르신들이 과연 좋아했는지 생각이 들었다고.
“함께 한 종이접기가 사실은 어르신들에게 더 힘이 들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조금씩 봉사의 의미도 새롭게 느껴졌죠.”

김 단장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살다 남편(박승찬)의 직장 발령으로 7년 전 당진에 왔다. 낯선 당진이기에 그는 한 달 동안 집에만 있기도 했다. 하지만 행복플러스를 알게된 후 단순히 봉사가 하고 싶은 마음에 가족들과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봉사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든다”며 “이곳에 있는 동안은 끝까지 행복플러스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을 위한 봉사라고 해서 오히려 주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 더 많아요. <배려>도 같아요. 이 책은 나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남을 생각하게 해요. 그래서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밑줄 친 구절
사람이 둘만 모여도 서로를 위해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곧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씨라는 겁니다. 그렇게 위하는 마음이 바로 인(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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