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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먹거리 부족… 관광 매력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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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학교 호텔관광계열 남택영 교수

“관광도 산업입니다. 관광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그 관광산업은 지속될 수 없죠.”
신성대학교 호텔관광계열 남택영 교수는 관광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산업적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당진에 방치돼 있는 박물관, 관광지도 산업적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교수는 “당진은 여러 관광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관광도시로서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산업의 기본적 요소를 제시했다.
“관광에서 중요한 요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웰빙(정신, 신체적 건강)적 요소, 먹거리, 관광객의 재방문입니다. 누구나 여행(관광)을 떠난다면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며 신체·정신적 안정과 맛있는 먹거리를 떠올립니다. 즉,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런 기본적인 요소 중 당진은 대표적인 먹거리의 부재와 환경문제로 인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로서의 충분한 매력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관광은 일상에서의 도피”라며 차별화된 볼거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현재 당진은 다른 지역을 가기 위해 잠깐 들리는 경유지 역할 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광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루에 5000명에서 3000명 정도의 인구가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진에 가장 많은 인구가 방문 하는 곳으로 서해대교에 위치한 ‘행담도’를 꼽았다. 하루 최다 방문객이 1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그는 행담도를 활용한 관광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지역의 축제가 너무 많다”며 “이는 예산과 행정력 낭비”라고 말했다. 당진의 축제들은 종류는 많지만 행사기간이 짧아 다른 지역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집중적인 홍보도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지역의 축제들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양질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축제들을 봄, 가을로 통합해 진행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당진은 잠재적인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관광이 가진 문화 예술적인 부분과 산업적인 부분이 조화를 이뤄야 건강한 관광문화가 발전하게 됩니다.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정책과 공약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시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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