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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국 송악읍 가교1리 노인회장
농민에게 도움 주는 신문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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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 글자도 허투루 읽는 법 없어
지역 효자·효녀 발굴해 실어줬으면

능성 구씨 집성촌인 가교리에서 살고 있는 구자국 노인회장은 조상을 섬기는 효 정신이 투철하다. 이전에 공주대학교 여학생 두 명이 신암사의 유래를 알려달라고 마을에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마을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물어봐 알려줬다. 그때부터 마을의 역사와 내 뿌리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족보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능성 구씨 시남종회의 총무를 맡고 있다.
“속된 말로 조상 등한시하는 사람치고 잘되는 사람 없다는 말도 있는데 조상숭배에 대한 것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아쉬워요.”

당진시대 창간호부터 함께한 구 노인회장은 어릴 때 힘들게 살아 공부를 못했던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단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욕심이 많아 신문이나 책은 꼬박꼬박 찾아서 읽고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가끔씩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느끼곤 해요.”

그는 이전에 당진시대 기자가 취재하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신문기사가 한 글자도 허투루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님을 느꼈다. 그 이후 신문을 펼치면 기사하나라도 끝까지 읽는다고.
그는 “젊은 기자들이 고생을 하는 것이 기특하다”며 “신문을 읽을 때 아는 기자가 쓴 기사는 더 눈여겨 보게 된다”고 말했다.

오랜시간 당진시대와 함께한 만큼 신문의 변화를 잘 알고 있는 그는 “예전보다 당진시대 지면에 농업기사가 줄어들고 있어 아쉽다”며 “농민들은 농업관련 기사를 눈여겨 본다”고 말했다.
농사 지은 쌀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 구 노인회장은 당진시대가 지역의 농민들에게 농작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외 농산물이 많이 들어와 소작농 농산품의 판로를 찾는 것이 힘든 일이에요. 기사를 통해 지역농산품의 판매가 촉진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한 그는 “사라져가는 효 문화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며 “지역의 효자, 효녀들을 기사에 실어 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진시대와 지내왔던 세월만큼 앞으로도 계속 당진시대와 함께할 예정이다.
“당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당진시대를 읽게 됐으면 합니다. 지역의 좋은 소식들을 많이 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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