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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시의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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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록 “이종윤 후보 돈 문제 개입”주장
이종윤 “뜬 구름 같은 소리”일축

소지역주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당진시의회 나선거구에서 지역별 예비후보 단일화 논의 중 후보자 간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이문호·이종윤·조병록(가나다 순) 예비후보가 출마 예정인 석문면에서는 지난 2일 (가칭)당진시의원 석문면 단일후보 추진을 위한 모임(이하 추진위)을 개최하고 석문면 출신 후보자 단일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추진위 임시의장으로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장을 선출했으며, 홍순조 대한노인회 석문면분회장, 이종호 석문면개발위원장, 홍락표 석문면주민자치위원장, 김철규 석문면이장단협의회장, 장헌행 새마을지도자 석문면협의회장, 원복희 새마을지도자 석문면부녀회장이 공동추진위원을 맡았다. 석문면 후보단일화 방안은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며, 향후 추진위에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키로 결정했다.

이날 석문농협 회의실에 모인 100여 명의 주민앞에서 이문호·이종윤·조병록 세 후보는 3분 발언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병록 예비후보가 3분 발언 말미에 “누가 나에게 ‘너는 110억 원 중 얼마나 먹었냐’고 말해 피가 솟구쳐 출마를 결심했다”며 2006년경 당진화력에서 지역발전기금으로 내놓은 110억 원에 대한 문제를 끄집어냈다.

그는 “당진화력에서 지원한 발전기금으로 논을 구입하며 석문면개발위가 부당하게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석문면개발위 사무국장을 지낸 이종윤 예비후보가 이 사건에 가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종윤 후보는 “당시 군의원 출마로 사무국장직을 2005년 사퇴해 논 구입 건과 관련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으며, 당시 석문면개발위원장을 지낸 김종식 위원장역시 “여러 기관에서 그 문제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무혐의로 판결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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