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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4.04.12 19:59
  • 호수 1005

청소년자원봉사교육 강사단
봉사자를 키워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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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아이들 인성 길러야”
매년 강사 양성 이어와

 

청소년자원봉사교육 강사단에서 청소년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할아버지는 지금이 제일 행복해. 다른 사람들하고 도우면서 사는 게 제일이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자원봉사의 의미와 필요성, 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봉사자들이 뭉쳤다. 청소년자원봉사교육 강사단(단장 유교식, 이하 강사단)은 교수, 공무원,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이 몸소 체험한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청소년에게 설명해주는 봉사단이다. 이들은 회원 각자의 강의 방법을 가지고 때로는 할아버지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친근하고 재밌게 자원봉사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강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각 기수를 배출해 약 15명 정도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유교식 단장은 “우리나라의 장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알려줌으로써 인성도 함께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때로는 인생 선배로 재미있게 얘기를 풀어 설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의를 할 때면 열심히 듣고 질문하는 학생들도 있는가 하면 조는 학생들도 있고, 짓궂은 장난을 하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한테 강압적이고 지루하게 자원봉사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듯 설명해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얻고 있다.
“지금의 교육환경은 학력위주죠. 하지만 사랑과 나눔을 알려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세상은 혼자만 살아갈 수 없잖아요.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강사단은 친목을 위해 종종 유교식 단장의 개인 찻집 ‘연지솔뫼’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봉사단원들은 강사단 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열혈 봉사원들이다. ‘봉사’의 참 맛을 아는 이들이기에 그만큼 소통도, 할 말도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각자 개인 일정도 바쁜 봉사단원들이 한번에 모이기란 쉽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알았다”고 대답하는 이들이 많아 강사단을 지금까지 순조롭게 이어올 수 있었다.

이렇게 강사단은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의미를 알려주며 미래의 꿈을 키워내고 있다.

■봉사단 명단: 김금자, 김명회, 김보영, 김창근, 박경, 박수규, 박숙영, 박윤수, 손진영, 유교식, 유정순, 이재향, 이정민, 이정아, 이지은, 조명호, 차현미, 최영진

미니인터뷰 유교식 단장


“자라나는 청소년 인성교육 필요해”
“어려운 거 하나 없어요. 이 아이들은 앞으로 우리 미래를 책임질 세대잖아요.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만이 아니라 이런 인성 교육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때로는 할아버지처럼, 때로는 인생 선배처럼 쉽게 설명해서 많은 아이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지역의 봉사단체를 소개함으로써 따뜻한 지역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실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소개해 재능을 기부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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