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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04.12 20:14
  • 수정 2017.08.02 17:42
  • 호수 1005

고대의원 김윤태 원장이 추천하는 <상록수>
동혁과 영신처럼 지역 위해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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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정착 14년 째
“당진사람들 <상록수> 읽어야”

부여에서 태어난 고대의원 김윤태 원장은 보건소에 근무하며 서산, 태안, 구미 등 전국 곳곳을 다녔다. 그러다 당진에 정착한지 어느덧 14년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은 고대의원에 원장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심훈이 송악읍 필경사에서 집필했다는 <상록수>를 김 원장은 학창시절 처음 부여에서 접했다. 당시 그에게 당진이라는 곳은 단지 소설의 무대였을 뿐이었다. 책을 읽으며 동혁과 영신으로부터 계몽사상을 배웠고 김 원장은 나중에 영신과 동혁처럼 ‘지역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상록수>로만 당진을 접했다가 우연히 당진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는 김 원장은 남산공원의 상록탑을 비롯해 곳곳에 ‘상록’이라고 적힌 상호를 보며 반가움을 느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당진 사람들이 심훈의 <상록수>를 많이 읽지 않고 그 의미조차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단다.
“당진 출신 친구에게 필경사를 말하니 ‘거기가 어디있는 절이냐’고 답하더라고요. 또 많은 당진 사람에게 상록수와 필경사에 대해 말해도 잘 모르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까웠어요.”

경기도 안산에는 ‘상록구’가 있어 곳곳에 상록수 정신을 간직해 오고 있지만 당진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심훈상록문화제 역시 단순한 행사가 아닌 상록수 정신이 무엇인지, 작가 심훈 선생이 어떤 것을 말하려 했는지 그 의미를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록 당진이 고향은 아니지만 고향만큼이나 당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김 원장은 요즘 당진 시민들의 건강에도 안타까움을 느낀다.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젊은이들이 잦은 야근으로 건강을 잃기 쉬운데다 주부들 또한 남편 생활습관에 맞추다 보니 생활리듬이 깨져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전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마트에 가도 인스턴트 음식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음식, 짠 음식을 피하고 많이 움직이라는 소리는 흔히 들어봤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무엇보다 인스턴트 음식은 가장 피해야 하죠.”

김 원장은 건강에 대한 A부터 Z까지 세세하게 쓰여 있는 의료서적을 일반사람들이 읽는 것은 어렵지만 영양소와 운동법에 대한 책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꼭 읽어보길 권유했다.                 

밑줄 친 구절
영신은 창문을 열어 젖혔다. 그리고 청년들과 함께 칠판을 떼어, 담 밖에서도 볼 수 있는창앞 턱에 다 버티어 놓고, 아래와 같이 커다랗게 썼다. “누구든지 학교에 오너라.”

 또다른 추천 책

<맹자> 유교사상을 완성한 맹자의 철학이 담긴 정치사상서

<도덕경> ‘도’와 ‘덕’에 대한 노자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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