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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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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우강면 세류리 소들강문 이재연 대표]
“꺼먹지 등 당진 전통음식이 한상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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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생산한 식재료 사용해 건강 밥상 마련
각종 재철 나물 및 채소로 밑반찬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진방문이 결정되면서 당진을 비롯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합덕·우강을 찾을 예정이다. 요즘에도 주말이면 버그내 순례길을 방문하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관광객들까지 줄을 이어 이재연 대표가 운영하는 소들강문을 찾는다.
솔뫼성지에서 신리성지를 잇는 버그내 순례길에서 당진향토밥상을 주제로하는 소들강문은 당진의 넉넉함과 편안함 그리고 특색 있는 먹거리가 더해진 꺼먹지 밥상을 통해 손님들에게 정성 담긴 음식을 제공한다.
우강면을 비롯한 인근지역에서 재배되는 식자재를 사용해 음식상을 차리는 소들강문의 주 메뉴는 바로 꺼먹지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당진 및 천안 등 충남지역에서 무청을 소금에 절여 만든 꺼먹지는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검게 변하는 특징 때문에 꺼먹지라 불린다.
소들강문에서 사용되는 식재료들은 이 대표와 가족들,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주로 사용된다. 믿을 수 있는 식재료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 대표는 “해나루쌀, 두렁콩, 감자, 고구마, 꽈리고추 등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특히 가을 무청을 소금에 절여 만든 꺼먹지가 일품”이라며 “매년 11월에서 12월 경 1년 동안 사용할 꺼먹지를 절여 식재료로 사용하고 손님들에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들강문은 충남의 향토음식인 꺼먹지를 사람들에게 알려 잊혀진 향토음식을 보급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꺼먹지 외에도 남녀노소 입맛에 맞는 수수한 음식들을 푸짐하게 차려 내 우강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이 대표는 “40~60대 손님들이 꺼먹지에 대한 향수를 느껴 인기가 좋다”며 “최근에는 20~30대 손님들도 꺼먹지 맛을 접하고 마니아들까지 생겨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소들강문의 밥상은 주메뉴인 두렁콩과 꺼먹지를 제외한 밑반찬들은 매월 제철음식으로 변화를 준다. 최근에는 두릅이며 각종 봄나물들이 밑반찬으로 제공돼 손님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다.
“향토음식을 통해 당진지역 고유의 전통음식을 홍보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을 생각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들강문의 푸짐한 상차림에 정성이 담긴 음식들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연락처:363-9494
■가격:두렁콩밥상(1만원), 꺼먹지정식(1만5000원)
■위치:북창초등학교에서 합덕읍 방향으로 직진. 세류주유소 지나 200m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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