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발전소 3호기에서 작업 하던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13일 오후 4시50분 경 금화PSC 소속 조모(53) 씨는 예방 정비작업을 하다 5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조 씨는 작업용 LED 조명등을 교체하던 중 이와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는 현재 유가족에 대한 보상은 지난 16일 이뤄진 상황이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대책마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진화력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으며 이에 따라 근무현장 안전문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플랜트노조 김태수 지부장은 “사측과 노조, 유가족들이 함께 사고현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화력 관계자는 “안전교육과 작업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