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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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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에도 운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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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1리 고추밭에서 운석 추정 암석 발견
탄 것 같은 구멍, 하얀 털 등 “이상해”

순성면 본1리 최창유 씨가 고추밭에서 특이하게 생긴 암석을 발견했다.

면천에 이어 순성에서도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발견됐다. 지난 7일 발행된 당진시대 제1004호에서 면천면 성상리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발견됐다는 보도 이후 순성에서도 운석 추정 물질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순성면 본1리에 사는 최창유 씨는 3월 중순 경 고추밭 고랑을 만들다 삽에 돌이 채여 꺼내니 특이하게 생긴 돌이 나왔다고 전했다.

돌에는 직경 2cm 크기로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무엇에 탄 듯 검게 그을린 자국이 있었다.

더욱 특이했던 건 울퉁불퉁한 표면 틈에 하얀 털 같은 것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 잡아 뽑으려 해도 뽑히지도 않고, 불을 붙여도 타지 않았다.

얼마 뒤 그는 또 다시 이상한 돌을 발견했다. 면천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과 비슷하게 생겨 직접 면천면 이상열 씨를 찾아가기도 했다.

 

최 씨는 특이하게 생긴 두 돌덩이의 정체가 궁금해 면사무소, 파출소, 당진시청 등 여러 곳을 찾아다녔지만 명쾌한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그는 최근 서울대 운석연구실에 감정을 의뢰했다. 최창유 씨는 “평생 이렇게 생긴 돌은 처음 본다”며 “만약 운석이라면 평생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무척 기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면천에서 발견된 암석에 대해 서울대 운석연구실은 “1차 사진 감정 결과 풍화가 상당히 진행돼 운석이라 하더라도 최근에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풍화로 인해 윗부분의 어두운 껍질이 융융각(운석이 지구로 떨어질 때 표면에 생긴 검은색 껍질)인지 지구상 암석의 풍화된 껍질인지 구분하기 어려우니 시료를 연구실로 보내달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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