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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혐의’난 110억, 다시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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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발전기금 놓고 설왕설래
“네거티브 선거 그만해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2006년 석문면에 지원된 110억 원 발전기금을 둘러싼 때 늦은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석문농협에서 열린 당진시의원 석문면 단일후보 추진을 위한 모임(가칭)에서 조병록 예비후보가 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석문면에서 9년 묵은 소문이 다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문제를 거론한 조병록 예비후보는 당시 동서발전이 석문면에 전달한 110억 원 발전기금을 석문면개발위에서 토지를 구입하며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이 사건으로 검찰, 경찰 등 5개 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됐지만 ‘무혐의’로 판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지역 후보끼리 비방하며 네거티브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정책 중심의 선거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두 예비후보 일문일답>

이종윤 예비후보

-개발위 사무국장으로 문제에 가담했다는 소리가 있다.

2006년에 문제가 붉어졌으며 2005년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무국장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업무는 그때 당시 개발위 재무팀에서 관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백억 대의 돈을 개발위에서 직접 관리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지매입도 시에서 감정을 거쳐 진행됐다.

-법적 조치 할 생각이 있는가?

지금껏 누군가를 고발해 본 적이 없다. 지역의 지도자란 사람이 문제가 생겼다고 고발하는 것은 지도자가 아니다. 지역의 지도자로써 똑같이 행동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법적인 검토를 안 해본 것은 아니다. 지인들과 협의해야 할 문제다.

-청렴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자신 있는가?

 자신 있다. 초선으로 시의원을 하면서 두 번이나 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초선의원으로써 놀라운 일이다. 지역주민이 인정해줬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가 되고 있다.

맞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의 민심도 불안해지고 있다. 선거는 상대방 후보를 헐뜯고 상처 주는 것이 아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야할 사람을 뽑는 지역 축제다. 이런 비방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조병록 예비후보

-110억 원을 개발위에서 일부 가져갔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있는가?

근거자료는 검찰과 경찰이 찾아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지 않겠는가. 110억 발전기금 외에도 발전기금이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몇 해 전 복지회관을 지을 때도 불미스러운 일로 거론된 적이 있다. 한 두 번이 아니다.

-2006년 당시 군의원었였다. 지금에서야 문제삼는 이유는?

당시 이 문제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거론됐다. 하지만 군의원이였기에 참고만 하고 더 문제화할 수 없었다. 또한 단일화 추진 회의 때 참석에 대한 사전 연락이 없는 등 나를 몰아 붙였다. 그래서 하지 않을 얘기를 한 것이다.

-무혐의 판결된 문제를 다시 언급하는 것은 상대 입장에선 허위사실유포로 볼 수도 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면 도당에 고발해라. 고발하면 정식 수사를 요청하면 된다. 잘못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가 되고 있다. 본인도 선거가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 자제하려 했다. (단일화 추진 회의) 이후로 이 사건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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