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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걷기 좋은 길
벚꽃 지면 철쭉이 피고
몽산-구절산-아미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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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구절산-아미산으로 이어지는 코스

아미산 주차장을 지나면 등산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들이 한눈에 보인다. 아미산의 벚꽃길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골정저수지를 지나 면천향교 왼편에서 몽산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면천향교 왼편 길로 쭉 들어가다보면 갈림길 두 개가 나온다. 어떤 길로 가든지 상관이 없다. 왼쪽 길로 들어가 오른쪽 길로 나와도 좋고, 오른쪽 길로 들어가 왼쪽 길로 나오는 것도 좋다.

운동과 함께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걷는 것이, 꽃이 만개한 벚꽃만을 즐기고 싶다면 자동차로 산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걷는 것을 선택했다면 넉넉잡아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눈꽃처럼 흩날리는 꽃잎 산을 오르다보면 주변은 자작나무에서 벚꽃나무로 변하기 시작한다.

꽃이 만개할 시기에는 걸어서 오는 사람보다 차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이 더 많아 새하얀 꽃을 보면서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점심 전에 둘러봐야 한다. 벚꽃 길은 약 2~3km 이어진다.

아미산 근처로 가다보면 벛꽃길이 또 한번 나온다. 또한 몽산에서 구절산으로 이어지는 곳의 벚꽃길도 장관이다.

 4~5월 경이 되면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고 하니 계절별로 언제든 들러도 좋을 듯하다. 몽산에서 아미산으로 넘어가는 언저리에는 날씨가 좋으면 서해대교 인근까지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아미산 헬기장 근처에 금광동굴이 위치해 있다. 이전에는 안전한 채굴을 기원하며 금광 앞에 당집이 있었다고 전해 진다.

면천향교 앞 골정저수지 몽산-구절산-아미산의 코스로 이어지는 벚꽃길도 아름답지만 면천향교 앞 골정저수지의 경치도 빼놓을 수 없다. 일부 주민들은 이곳을 면천의 몽마르트(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언덕으로 파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라고 부른다고 하니 경치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저수지를 둘러싼 벚꽃나무들은 등산로의 꽃길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새로운 감흥을 준다. 등산 또는 꽃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정자에서 잠깐 휴식을 하거나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좋다.

 

몽산~구절산~아미산 TIP

화장실은 아미산 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 면천향교에 도착하기 전 화장실을 미리 이용할 것. 꽃이 많이 피는 시기에는 걷는 이들보다 차로 산에 오는 사람이 많으니 등산을 할 사람들은 시간대를 잘 선택해야 한다. 또한 식수대나 음수대가 없어 마실 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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