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주)는 당진지역 축산인 4명이 합심해 만든 당진 최초의 육가공 공장입니다. 식품안전을 위해 시스템을 전산화해 철저히 위생 관리를하고 있습니다. 농·축산업은 이제 1차 산업에만 머물러 있다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직접 생산에 이어 가공까지하는 2~3차 산업화를 통해 소득을 증대시킨다면 농·축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 입니다.”
진흥(주)의 이우선 대표이사는 선진국 육가공 공장을 모델로 2년여 간 사업을 구상해 왔다. 그동안 지역 내 육가공 업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던 축산인과 도·소매상인들을 위해서 보다 철저한 육가공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질 좋은 육류를 가공해 낼 수 있는 기술력을 도입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 대표이사는 “진흥이 들어서기 전까지만해도 당진의 경우 육류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서산에 위치한 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진의 축산인과 도·소매상인들은 항상 타 지역 업체 측의 작업시간을 일방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의 말에 따르면 타 지역의 업체에서는 해당지역 축산인이나 도·소매상인들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당진지역 고객은 뒷전인 게 당연했다. 하지만 진흥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우리미트’가 생겨나면서 당진지역에서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축산물을 가공할 수 있다.
진흥에서 가공하는 육류는 ‘우리미트’라는 브랜드로 유통된다. 진흥은 선진화된 철저한 위생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각종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작업장에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또 각 작업장에 CCTV를 설치해 작업 장면을 실시간으로 감독하고 기록함으로써 우리미트 브랜드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이미지 정착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진흥에서는 육류 가공업에 오랜 기간 종사한 소수의 경력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직원을 지역에서 채용하고 있다. 지역 내 최초로 들어선 육류 가공업체인 만큼 주민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브랜드를 알리는 게 진흥의 최대 운영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이사는 “우리미트는 당진에서 생산되는 원료육을 바탕으로 가공되고 있다”며 “지역 축산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당진 축산물과 우리미트의 브랜드 우수성을 타 지역까지 널리 알려 나가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락처:357-8000
■위치:탑동 사거리에서 정미면 방향으로 2km우측. 대동농기계 옆(고대면 운곡로39)
- 업체탐방
- 입력 2014.05.30 21:37
- 호수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