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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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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로사플라워 서순원 대표
도심 속 화원, 로사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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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거친 건강하고 아름다운 식물 가득
품격 있는 화분으로 화초 가치 높여

예전에 비해 요즘은 꽃을 찾는 이유들이 다양해 졌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만 꽃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손자·손녀가 할머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꽃에 담아 전하는 일이 많아졌다.
읍내동 로사플라워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하게 퍼져있는 꽃향기가 코를 기분 좋게 자극한다. 로사플라워에 갖춰진 갖가지 꽃과 나무들로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전문 화원이다.
매장 안에는 똑같은 꽃들을 한눈에 찾아보기 힘들다. 로사플라워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같은 자리에 같은 꽃이 있으면 신선한 느낌을 받지 못할 것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꽃을 구비하고 있다.
로사플라워 서순원 대표는 꽃집을 시작하기 훨씬 이전에 고려페인트를 운영했다. 하지만 타지에서 건설업체들이 들어오면서 일거리가 없어지기 시작해 평소 꽃을 키우고 꽃꽂이를 전문으로 해온 처제와 함께 로사플라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전과 다른 생소한 업종에 뛰어든다는 걱정과는 달리 화원 일에 익숙한 처제가 일을 도왔고, 서 대표 역시 빠르게 일에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적응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서 대표는 기존의 여러 화원들에서 꽃이나 나무 등을 구입하고 난 뒤 식물이 자라면 손님들이 직접 분갈이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민했다. 고민 끝에 발로 뛰며 화분과 꽃, 나무 분재 등을 직접 구입하고 로사플라워에서 분갈이 작업을 마쳐 놓았다. 비록 잔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많이 투자되지만 손님들이 만족하는 모습에 그는 언제나 즐겁게 일하고 있다.
식물은 환경이 바뀌거나 옮겨 심으면 몸살을 심하게 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분갈이까지 마치고 자리를 잡은 로사플라워의 꽃과 나무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서 대표는 “편하게 일하고자 한다면 식물을 구입한 그대로 매장에 배치해 손님들에게 판매하면 그만이지만 좀 더 분주히 움직여 크기와 모양, 색상 등을 충분히 고려해 가치 있는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고 있다”며 “손님들이 그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기분 좋게 화초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번거롭게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로사플라워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손님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인다면 번거롭거나 힘들기 보다 오히려 즐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연락처:352-7179
■위치:당진초등학교 정문에서 시장오거리 방향 150m 우측(당진세차장 맞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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