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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유종준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
당진시대l승인2014.06.13 19:15l(10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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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홍장 당진시장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시민운동가의 한 사람으로서 당진시장 당선자의 취임이 당진시 지방자치의 새로운 순환과 시작을 알리는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집권여당 소속의 현직 시장을 꺾고 당선된 야당 소속 젊은 시장을 맞는 당진시민은 커다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이는 김홍장 당선자가 지방선거 기간 중 생태도시, 난개발 종합방지 대책, 산업구조 다변화 등의 공약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약속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4명의 시장후보들 중 김 당선자는 상대적으로 개발보다는 환경을 가장 강조한 후보였다.
그 동안 당진지역은 철강업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형 중화학공업 위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산전벽해의 변화를 겪었다. 그 덕분에 인구가 증가하는 가시적 성장의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소득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했으며 전국 1위라는 고용률도 실제로는 질 낮은 비정규직이 대부분이었다. 사내하청으로 대기업에 투입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악한 처우로 고통받았고, 잇단 산업재해로 목숨마저 위협을 받았다. 낮은 고용의 질은 지역내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둔화시켰고, 소비를 위축시켰다. 또한  환경오염 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업체가 밀집해 전국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 지역으로 기록되면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당하고 있다.
경제성장이 실질적인 주민소득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지역의 발전은 일반시민들에게 별 의미 없는 일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김홍장 당선자가 제시한 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한 공약은 산업화의 압력에 질식할 것 같았던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던져줬다. 따라서 신임 시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이같은 커다란 기대를 갖고 있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려는 자세와 태도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당시의 공약(公約)이 단지 ‘빌 공(空)’ 자 공약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기득권세력에 포섭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밀고 나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당시 당진지역 4개 시민사회단체가 제시한 ‘풀뿌리 10대 민생 공약’에 대해 성실히 지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김 당선자는 풀뿌리 10대 민생 공약에 대한 정책협약을 통해 과감한 개혁과 혁신을 거듭 약속했다. 김 당선자가 협약한 풀뿌리 10대 민생 공약은 △안전한 당진 만들기 △지역순환 경제 △고교 무상급식 △석탄화력과 송전철탑 신설 반대 △개별입지 제한 및 계획입지 유도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 △실질적인 농민을 위한 시책 △예술인 마을 조성 △문화예술 공연·전시 공간 확충 △책 읽는 마을 만들기 등이다.
필자는 김 당선자가 정책협약이나 공약발표 등을 통해 상당히 진전된 시정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는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일은 김 당선자가 시민과의 약속을 분명히 지키는 것이다. 과감한 개혁과 혁신으로 당진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록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며 다른 생각을 가졌더라도 선거가 끝난 이상 김 당선자가 약속한 주요 정책과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 믿는다.
다시 한 번 당선을 축하하며 김 당선자가 약속한 대로 기존의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새로운 시정의 전형을 만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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