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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28 10:00
  • 호수 1016

■ 밝은사회 당진클럽 ‘사랑의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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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사회 당진클럽

■ 밝은사회 당진클럽 ‘사랑의 보금자리’ 밝은사회 당진클럽

가족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밝은사회 당진클럽(회장 한만우)이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밝은사회 당진클럽은 매년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세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석문면 삼봉리 이종성(58·부)씨 가족을 대상자로 선정해 입주를 진행했다.
현재 이 씨 가족구성원 중 안재숙(54·모)씨와 아들 이상수(31·자)씨는 희귀병인 베체트병을 앓고 있다. 가장인 이 씨는 평소 목수로 활동하며 가족들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해 왔지만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아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삼봉리에서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해 거주해 오던 이 씨 가족은 토지주의 요구에 따라 지난 5월 말일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거주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씨 가족의 사연을 접한 밝은사회 당진클럽은 올해 가을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제12호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앞당겨 이 씨 가족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밝은사회 당진클럽은 지난 3일 이 씨 가족이 새로운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이삿짐을 나르고 21일 입주식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각종 생필품 및 LED TV 등을 전달했으며 부인회(회장 김미용)에서도 도배와 청소 등 일손을 거들었다.

한만우 회장은 “사업 진행 당시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확대했다”며 “건축, 철물, 주방 싱크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제12호 사랑의 보금자리 수리를 전담해줘 무리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갑배 차기회장은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들 이상수 씨에게 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애수당 및 기초생활보호수당 등 매월 약 80여만 원의 소득이 고작인데다 가장 이종성 씨가 나이와 건강 때문에 경제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병원비와 생활비에 대한 경제적 문제가 큰 어려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밝은사회 당진클럽 이외에도 당진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생필품을, 당진2동주민센터에서 쌀 20kg 3포를 전달했다.

베체트병 이란?
베체트병은 구강 궤양, 음부 궤양, 안구 증상 외에도 피부, 혈관, 위장관, 중추신경계, 심장 및 폐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이다.
 

사랑을나눠주세요| 이종성, 안재숙, 이상수 씨 가족


아들에게 물려준 베체트병… 눈물만

이종성 씨 가족은 밝은사회 당진클럽의 도움으로 큰 고비를  아직도 걱정이 산더미다.
며칠 전 화장실에서 쓰러져 머리를 다쳤다는 안재숙 씨는 병원 진단결과 오른팔 신경을 관장하는 뇌 부분을 다쳐 움직임이 쉽지 않다. 베체트병으로 인해 몸 상태는 두 말할 것도 없지만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병원치료로 인해 아들의 학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었다. 그렇게 아들이 2년 간 치료를 진행하며 우여곡절 끝에 중학교를 졸업하던 날 그는 그동안 삼켜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베체트병이 희귀난치병으로 등록돼 있어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복용해야 할 약은 지원되지 않는 상황이다. 또 합병증으로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앓고 있어 약물치료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안 씨는 최근 손가락 마디마디가 뒤틀어지는 현상이 나타났을 정도로 병세가 심각하다.
베체트병에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아들 이상수 씨는 최근 우울증까지 겹치며 신경정신과 치료와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후원문의:010-2419-7777(밝은사회당진클럽 회장 한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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