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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07.04 21:33
  • 호수 1017

“이렇게 큰 자라는 난생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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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천서 대형 자라 발견한 김낙규 씨
2~3년생 자라보다 6배 이상 커

 

▲ 당진천에서 대형자라를 발견한 대덕동 김낙규 씨
대덕동 남부로에 거주하는 김낙규 씨가 2.5kg에 달하는 거대한 자라를 잡아 화제다.
2~3년생 자라의 약 6배에 달하는 크기인 이 자라는 지난 1일 아침 9시 경 논으로 나가 던 김씨가 논둑에서 발견한 것으로 인근에 위치한 당진천에서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씨는 약 20여 일 전에도 약 3년 생으로 추정되는 자라를 당진천에서 잡은 바 있다.

▲ 2~3년된 자라에 비해 6배 이상 큰 몸집을 자랑하는 대형자라
김 씨는 “논둑을 타고 이 녀석(자라)이 얼마나 빨리 이동하던지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 전까지는 자라일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며 “이렇게 큰 자연산 자라를 보는 건 난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어린 때만해도 당진천의 물이 맑고 깨끗해 식수로도 사용하고 당진천 바닥의 모래로 이를 닦기도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언제부터 인지 축사도 생기고 각종 오염물질들이 당진천으로 유입되면서 생태계가 파괴돼 서식 중이던 많은 생물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당진천 인근에서 자라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자라가 서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며 “그동안 당진천은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수생물의 개체가 확연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천정비사업 등 당진천 보호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질이 개선돼 수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복원되고 있는 것”이라며 “정확한 수질 검사 등을 통해 당진천의 회복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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