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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07.04 21:47
  • 호수 1017

당진교육지원청 시설지원팀 나영호 주무관이 추천하는 <뜨거운 관심>
30대 후반, 가장으로써 돌아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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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6개월 만에 건축시공기술사 합격
대전에 있는 가족들 “보고싶어”

당진교육지원청 나영호 주무관이 추천하는 <뜨거운 관심>은 40대 직장인 주인공 선우에게 어느날 찾아온 정리해고와 자녀들과의 불화, 아내의 암 선고 등 인생의 위기와 극복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선우는 테레사 수녀를 만나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차가운 관심’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나영호 주무관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욱이 40대를 앞두고 있어 주인공 선우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도 혼자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봤단다.
그의 직업인 기술직 공무원은 업무특성 상 야근이 잦고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물기 힘들다. 때문에 아내와 두 딸은 대전에서, 나 주무관은 당진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도 만나기 힘든 바쁜 나날을 보내왔던 나 주무관은 올해 2월, 건축시공기술사에 최종 합격해 이제야 한숨을 돌리고 있다. 건축시공기술사 시험은 응시자격 요건도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시험 자체도 어려워 많은 이들이 고전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그는 불과 2년 6개월 만에 자격증을 손에 쥐어 더욱 기분이 남다르다고.
직장을 다니며 공부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야근이 잦은 직업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다. 그럼에도 더 욕심을 내 공부하는 이유로 나 주무관은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노력과 공부를 통해 발전하고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일상은 늦은 밤 책을 펴 3시간 남짓 공부하면 새벽 2~3시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또 주말에는 서울로 학원을 다녀야 했기에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밤 12시에 집을 올 정도로 시간에 쫓겨 살았다. 하지만 최근 자격증을 손에 쥔 덕분에 최근에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딸 유정이, 유진이가 지금처럼만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두 딸 모두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밑줄 친 구절

내가 잡고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서 다행이에요. 이 모든 것은 누구의 선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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