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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인 갈산리 부녀회장
"인물기사는 ‘꼭’ 챙겨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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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까지 꼼꼼히 살펴
다양한 새마을 소식 실어주길

벚꽃길이 유명한 갈산리도 어느새 벚꽃이 지고 녹음이 찾아왔다. 순성벚꽃길 행사를 치른 뒤 한숨 돌릴 때도 됐지만 이영인 갈산리 부녀회장은 도라지, 고추, 상추 등을 기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가 안와서 작물들이 시들시들하니 그게 좀 걱정이에요. 곧 다가올 장맛비가 시원하게 쏟아지길 기다리고 있어요.”

이 부녀회장은 뒷집 할머니에게 배달되는 신문을 전해 받으면서 당진시대를 접하기 시작했다. 이후 부녀회장 직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구독했다. 그는 “뒷집 할머니가 신문을 전해줄 때부터 항상 재밌게 읽고 있다”고 말했다.

농사일과 부녀회장일로 바쁘지만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항상 신문을 펼쳐서 읽는다. 혹여나 한 자라도 놓칠세라 돋보기까지 쓰고 신문을 읽는다고.

“심심할 때는 항상 신문이 생각나요. 특히 <세상사는 이야기>나 <사랑을 나눠주세요> 등의 인물기사를 매주 꼭 챙겨봐요.”

인물기사를 읽으며 지역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그는 “100세 고대할머니 기사가 나온 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었는데 뒷이야기까지 기사로 나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 부녀회장은 평생을 당진에서 지내와 지역일이라면 다 안다고 자부해 왔지만 성북리 블루베리 농가 기사를 통해 순성에도 블루베리 농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놀라기도 했다.
그는 기자명까지 꼼꼼히 읽을 정도로 당진시대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 연초에 신문을 통해 게재된 기자들의 사진으로 얼굴도 알고 있어 남 같지 않은 느낌이라고.

“김창연 기자, 임아연 기자, 한수미 기자, 박초롱 기자가 있죠? 얼굴 한 번 본 적 없이 지면으로만 만나서 아쉽긴 하지만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줘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하는 이 부녀회장이지만 당진시대에게는 애정이 있는 만큼 한 가지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새마을 소식을 보면 당진1·2·3동의 소식이 자주 실린다”며 “물론 읍내라 많은 활동을 하고 있겠지만 지역 곳곳의 새마을 소식도 자주 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건 몰라도 신문만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읽는다고 자부하는 그는 당진시대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주민들 곁에서 많은 지역의 소식을 전해 줄 수 있도록 꾸준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항상 잘 읽고 있어서 이대로만 해주면 좋겠네요.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신문이 돼 주세요. 앞으로도 당진시대를 더 꼼꼼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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