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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07.08 10:54
  • 호수 1017

[아름다운 아파트] 송악읍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2단지
주민 참여로 되살아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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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아파트 만들기
행복나눔장터, 문화잔치 등 프로그램 진행

 

▲ 아름다운 아파트 선정으로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송악읍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2단지(이하 미소지움)는 2013년도 당진시가 최초로 선정한 최우수 ‘아름다운 아파트’다.

15층 8개동으로 655세대가 거주 하는 미소지움은 김난희  입주자대표회장을 중심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는데 주민 모두가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소지움 주민들은 함께 소통하고 활발하게 아파트를 만들어가기 위해 △행복나눔장터 △깨끗한 아파트 만들기 △문화잔치 △가정의 달 행사 △입주민 야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주민 및 관계자들
특히 미소지움 아파트가 추진하는 행복나눔장터 사업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교환함으로써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과소비를 줄여 주민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행복나눔장터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매월 넷째주 목요일 개최되고 있어 주민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깨끗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 단지 내 환경정화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김난희 대표회장은 “무관심 속에 이웃 간 소통이 단절되기 쉬운 아파트 특성을 고려해 주민 간 소통의 시간을 늘리고 주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삭막했던 아파트 분위기가 활기찬 공동체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행복나눔 장터에 참여한 주민들
최우수 아름다운 아파트 선정에 따라 신성미소지움은 사업비 1300만 원을 당진시로부터 지원받아 승강기 조도개선사업을 실시해 22대 승강기 내부 조명을 LED로 교체했으며,어린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전기실과 기계실에 울타리를 설치했다.

 한편 당진시가 추진 중인 아름다운 아파트 공모제는 쾌적하고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관리와 주거환경 등에 노력하는 아파트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2014년 아름다운 아파트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지역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3년도에는 미소지움이  최우수 아름다운 아파트로, 원당마을과 삼성 쉐르빌은 우수 아름다운 아파트로 선정된 바 있다.

 ■입주자 대표회의 △대표회장:김난희 △감사:노현종, 정창균 △이사:인치일, 양영이 △총무:이종남

 

 

 

 

 

 

인터뷰 김난희 입주자 대표회장

주민 간 소통의 열쇠는 ‘친근함’

“어르신들은 내 부모님처럼, 아이들은 내 자식처럼 생각하며 함께 인사하고 웃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주민 간에 소통의 기본은 친근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함께 웃으며 인사 나눌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야 공동체 활동에 참여도가 높아지죠.”
신성미소지움 2단지 김난희 입주자 대표회장은 올해 3월 연임돼 3·4기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655세대를 아울러 공동체 사업을 총괄한다. 그는 ‘내가 잘 사는 게 주민이 잘사는 것, 주민이 잘 사는 게 내가 잘 사는 것’이라는 신념 아래 살고 싶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공동체로써 함께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노력하고 있다”며 “무너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자 이웃 간 주고받는 따뜻한 인사를 시작으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최근 관리동 2층에 마련된 주민공동시설에 요가와 노래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근 헬스장과 연계해 단지 내 체육공간 마련을 큰 성과로 손꼽았다.

“앞으로 한진포구와 아파트를 잇는 산책로를 조성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밖에도 단지 내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정화하는 지렁이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에요. 시간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남아 있는 임기 동안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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