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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07.11 22:01
  • 수정 2017.08.02 17:35
  • 호수 1018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한숙자 지회장과 자녀 김선아 양이 추천하는 <달팽이 식당>
추리 드라마 함께 보는 돈독한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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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공감대 형성
“멜로보다는 추리드라마”

(왼쪽부터) 한숙자 지회장, 아들 김동연, 딸 김선아

드라마가 시작되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다.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생각하느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게 바로 추리 드라마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다.
(사)충남장애인부모회 한숙자 지회장과 딸 김선아(당진고2) 모녀도 이 매력에 푹 빠져 이제는 추리 드라마·영화 아니면 TV를 잘 보지 않는다. 소위 ‘막장’이라고 불리는 드라마는 아예 손을 젓는 수준이다. 엄마가 좋아해 새벽에도 즐겨 봤던 추리 영화·드라마를 이제는 딸 김선아 양도 함께 보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매개체가 됐다.

<형사 콜롬보>, <소년탐정 김전일>부터 시작해 이제는 <신의 퀴즈>, <처용>, <특수전담 수사반 TEN>까지 최근에 하는 추리 드라마라면 빠트리는 것 없이 보는 두 모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는 건 <신의 퀴즈>다. 이 드라마는 메티컬 범죄 수사극으로 OCN에서 현재 시즌4까지 방영하고 있다. 매 회마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담겨 있으며 희귀병을 주제로 수사를 풀어 나간다. 김선아 양은 “시즌4는 더 추리가 어려워지고 드라마의 퀼리티가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 했다.

두 모녀 사이에는 추리 드라마 이외에도 ‘요리’가 존재한다. 현재 김선아 양은 진로를 요리 쪽으로 정해 학원을 다니며 본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선아 양이 ‘요리’로 진로를 정한 데는 엄마 한숙자 지회장의 몫이 컸다. 선아 양은 “엄마가 요리를 잘한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어릴 때부터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온 그가 요리를 공부하겠다고 말했을 때부터 한 지회장은 반대 없이 항상 뒤에서 응원했다. 그는 대회가 타 지역에 있을 때도 새벽부터 일어나 데려다 줄 정도로 든든한 버팀목이다.
하지만 한숙자 지회장이 딸을 걱정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그는 “요리하는 직업은 다른 사람 밥 먹을 때 먹지 못하고, 휴가 갈 때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다”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아 양은 요리하는 것이 마냥 좋단다.
이 두 모녀는 “모녀 사이에도 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대화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추리 드라마와 요리 때문인지 더욱 사이좋은 모녀지간이다.
한편, 이밖에 선아 양은 요리와 관련된 책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달팽이 식당>을 추천했다. 이 책은 각각의 특성을 가진 손님들에게 알맞은 요리를 선보이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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