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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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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두다 날샌 적 많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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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간 담배 애호가로 살아왔던 나는 5년 전 금연을 시작했다. 담배를 오랫동안 펴왔기에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애연가들에게 금연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간혹 젊은이들이 담배 피는 것을 볼 때 훈계를 하곤 하는데 잘 듣지 않으려고 해서 안타깝다.
당진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진시 바둑연합회는 기업과 연계한 환경캠페인과 어린이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미술대회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삽교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정화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사진은 바둑협회 회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어린 시절의 나는 바둑에 대해서 까막눈이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온 친구를 통해 바둑을 접하면서 친구랑 바둑을 두다가 밤을 샌 적이 수도 없이 많을 정도로 바둑의 매력에 빠졌다. 지금은 바둑뿐만이 아니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당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서산 국악협회 회원들이 공연할 때 찍은 사진이다. 어렸을 적 부모님 모두 국악을 참 좋아하셨다. 아버지는 순성에서 농사를 지으셨는데 모내기를 하실 때면 노동요를 부르곤 하셨다. 그 소리를 듣고 동네사람들이 함께 따라 부르면서 마을사람들 사이가 자연스레 가까워지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국악을 좋아하게 된 것은 부모님의 국악 사랑에서 비롯된 던 것 같다.
국악을 하다보면 국악의 가사 속에 인생이 있고 철학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당진시민들이 직접 깨달았으면 좋겠다.

 

세번째 사진은 난초봉사회 회원들을 찍은 사진이다.  나는 벌써 5년 난초봉사회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난초봉사회는 항상 올곧게 쭉쭉 뻗어나가며 푸른 기상을 내뿜는 난초를 보고 이름을 지었다. 회원들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밑반찬 봉사를 한다.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참 재밌는 일이 많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들에게 알려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을 위해 한다는 것은 마음이 행복해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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