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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08.15 21:21
  • 호수 1022

똑똑한 도시, 스마트시티를 가다 1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운영센터
“언제 어디서든 도시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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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높은 도시화에 기여
교통·환경·화재·방범 등 관리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정보 기술을 접목해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도시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시티와 같은 방안을 적극 강구 중이다.
이미 선진국의 경우 전체 인구 중 80%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가의 기업활동과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송도(25만 명), 영종(17만 명), 청라(9만 명)지구로 나뉘어 개발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홍콩, 싱가폴, 두바이 등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허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동북아지역의 경제의 핵심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유비쿼터스도시(Ubiquitous-City) 사업에 354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래지향 프로젝트 ‘U-City’
U-city는 최첨단 IT기술을 거주 비즈니스, 공공, 산업단지 등 모든 곳에 접목해 정보화 도시를 구축하는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다. 투자의 대부분은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광케이블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 구축에 투입됐고, 방범 CCTV, 주차장 정보, 공공정보의 홈 네트워크 시범 서비스 등이 진행되고 있다.

컴팩스마트시티(인천도시계획관)는 글로벌 도시 마케팅 개념을 적용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인천도시관’, ‘국가도시관’과 ‘IFEZ 홍보관’으로 나눠진 컴팩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체험공간이자 홍보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정보제공의 공간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다.

관계기관과 유기적 연계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운영센터는 맞춤형 교통정보 등이 제공되는 U-교통, 도시생활안전과 관련된 U-방범,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침하와 침수 모니터링 및 고층빌딩 화재를 감시하는 U-방재 운영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U-city 운영센터는 광대역 통신망을 연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하는 치안과 방범, 교통, 환경 등 복합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총괄하는 관리 체계로 거듭나 도시상황 관리 서비스로써 역할을 할 계획이다.

U-city 운영센터 통제센터팀 박장균 담당자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국가표준 통함 플랫폼을 융합한 최초 사례로써 앞으로 U-city 구축사업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소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이자 스마트한 도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이용해 시민에게 정보제공
U-city 운영센터 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관제센터다. 인천자유경제구역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상세한 위성 지도와 CCTV를 통한 도로 및 건물 현황이 나타나고, 필요시에는 경보알람으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만약, 어린이가 실종됐을 경우 CCTV를 활용해 위치를 추적하면서 가장 최적의 경로로 수색대를 보낼 뿐만 아니라 인천자유경제구역 곳곳에 설치해 놓은 스마트 전광판을 통해 실종 아이의 정보를 배포할 수 있다.
U-city 운영센터는 통합센터에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범죄나 화재 등 사건, 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유관 기관 직원들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또 교량, 가로등 등 각종 시설물에 센서를 설치해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하도록 할 예정이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시민에게 경제자유구역 내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인터뷰] U-city운영센터 통제센터팀 박장균 담당자

“최상의 입주환경 제공이 목적”

 “U-city 운영센터는 교통, 방범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도시민 서비스 제공 등 5개 분야로 나눠져 사업이 진행됩니다. 유비쿼터스 기반을 통해 거주자와 사업자에게 최상의 입주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U-city 운영센터의 역할이죠.”

U-city 운영센터 통제센터팀 박장균 담당자는 “인천자유경제구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들을 U-city 운영센터에서 모두 관리 점검할 수 있다”며 “거주자들의 불편요소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효율성 높은 스마트시티를 구성해 나가는게 U-city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란?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트화한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거리가 줄고, 원격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단, 텔레커뮤티케이션 기반시설이 연결돼 있어야 한다.

❖컴팩시티란?
컴팩시티는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를 직접 개발, 에너지 소비량과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역세권과 같은 특정지역을 주거, 상업, 업무기능 등이 복합된 시설물로 고밀 개발해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집중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해당 지역으로 모여들게 하는 방식이다.

<편집자주> 앞으로 40년 이내에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살게 될 전망이다. 최근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스마트시티’로 제시하고 있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른바 ‘똑똑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지는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21세기의 새로운 도시 유형 스마트시티를 통해 국가로부터의 지원에 기대기보다 지자체에서 도시 내부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당진을 스마트시티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하고 시민과 기업, 지자체의 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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