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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장덕기 발행인-군수님!경쟁력 없이는..

당진시대l승인1998.10.16 00:00l(2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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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 경쟁력 없이는 아무도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군수님! 이 글은 우리지역 공직사회의 현실만이 아니라는 점을 전제하고 씁니다.

대부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현실이며 공기업을 포함한 공직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IMF사태가 국민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은 경쟁력 없이는 아무것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온 나라가 IMF 열병을 앓고 있으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화두에 몰두해 있습니다. 경쟁력 키우기는 당진군도 절실한 문제입니다.

군수님! 우리 공직사회가 선진 외국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중앙정부가 앞장서고 지방정부까지 가세하여 이번 기회에 대담하게 경쟁력을 높이려는 야심한 계획이 착착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공직자수 상한선을 법제화 하려고 합니다.

이 점은 고통분담과 경쟁력 제고 차원이 아니라도 불필요한 공직자가 너무 많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에서 아주 당연한 조치입니다.

농부들은 수확을 늘리려고 논에서는 피사리를, 밭에서는 풀을 뽑아줍니다.

잡초는 곡식이 빨아들일 양분을 빼앗아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으나 우리 인간사회도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공직사회의 구성원 대부분은 열심히 일하고 공복으로써 손색이 없으나 일부에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 공직자는 시대의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구태의연합니다. 공복이 아니라 마치 주인처럼 민원인에게 고압적이고 불친절합니다.

때로는 근무시간에 근무처를 이탈하여 술을 마시는 등 업무에 소홀한 공직자도 여전히 있습니다.

직업의식이 투철하지 못하면 당연히 퇴출되어야 마땅합니다.

군수님! 지금 민간기업에서는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으로 아직 유능하고 젊은 일꾼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무능하고 주민의 지탄을 받는 공직자가 퇴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생각은 군민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확신합니다.

며칠전에는 당진군이 공직자 비리적발 건수가 충남도 군단위 중에서 가장 높다는 우울한 통계발표가 있었습니다.

군수님!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도 민간기업처럼 혁신적인 경영방식을 채택하지 못하면 도산할 수도 있답니다.

재원이 모자라서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직원에게 급료를 줄 수 없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답니다.

경쟁력을 키우는데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군수님은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힘을 모아준 군민의 대표입니다.

눈치보지 말고 옳다고 판단되면 행하십시오.

인정에 얽매이면 큰 일을 못합니다. 그래야 경쟁시대에 당진군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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