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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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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개학한 면천초등학교에서 하교 시간이 되자 부슬부슬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산을 집에 두고온 아이들이 가방으로 작은 몸을 가리며 비를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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