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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08.22 22:32
  • 호수 1023

동부발전당진 삼탄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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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본계약 체결
삼탄·유연탄 초과 물량 소화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매각이 무산되면서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동부그룹이 동부발전당진의 개별 매각에 성공했다.
석문면 교로리 일대에 지어질 1160㎿ 규모의 민간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부발전당진 지분은 삼탄에 매각돼 본계약을 체결했다. 본계약을 통해 삼탄은 동부발전당진의 지분 60%를 2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체결하고 오는 9월 초까지 매각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탄은 동부발전 인수 전부터 은행권 차입 없이 매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성 자산(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 금융 상품)만 1조122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금 전액을 차출해도 경영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탄은 GS동해전력 지분 15%를 매입에 뛰어들어 매각을 주관하는 KDB대우증권으로부터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삼탄은 지난 22일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유연탄 사업을 영위해온 삼탄은 인도네시아에 광산 개발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이 성공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을 내왔다. 이에 따라 삼탄은 생산한 유연탄 초과 물량을 동부발전당진 등을 통해 소화하겠다는 계획으로 화력발전 사업에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발전당진 관계자는 “동부발전은 지리적 이점 등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삼탄에게는 유연탄 초과 물량을 소화하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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