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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방학 뒤 다시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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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초 5학년 학생들의 개학 이야기
“학교에서 친구 만나 좋아요”

[편집자주] 짧은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아이들이 향하고 있다. 지난 18일 초등학교 중 가장 먼저 개학한 면천초(교장 류순이)는 3주간의 달콤한 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맞이했다. 이번 호에서는 면천초 5학년 학생들을 만나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들어봤다.         

김란우(부 김재완·모 손희경)
오랜만에 수영장에 가서 좋았어요. 그리고 면천감리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물총놀이를 했던 게 기억나요. 물론 방학동안 공부도 했어요.

양희선(부 양심경·모 최경애)
문봉리 외할머니 댁에 가서 오빠, 사촌동생, 강아지랑 놀았어요. 거긴 토끼도 있어요. 방학 때 국어랑 사회도 공부했어요. 2학기에는 성적이 더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수정(부 이충환·모 강미경)
도시에서 사는 고모랑 삼촌이 우리 집에 먹을 거랑 선물 가지고 와서 좋았어요. 저는 외동딸이라 집에 혼자 있어서 심심한데 가족들이 오니까 좋았어요.

송인호(부 송경수)
아빠랑 남원에 가서 계곡에서 놀고 맛있는 밥도 먹었어요. 앞으로 아빠한테 잘할 거예요.

우태양(모 오선미)
방학 전에 팔을 다쳐서 집에만 있었어요. 원래는 놀이동산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서 아쉬워요. 겨울방학엔 더 많이 여행 가고 싶어요.

장혁수(모 임영경)
친구랑 축구 하고 놀았어요. 집에서 게임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방학숙제는 거의 다 했어요. 눈높이 학습지 빼고요.

김찬호(부 김기호·모 권진순)
면천감리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물총놀이 한 게 기억나요. 시원하고 재밌었어요. 방학 동안에 책 100권 읽는 게 목표였는데 한 4~5권 읽은 것 같아요.

박민수(부 박보섭·모 최미정)
서울에 사는 외할머니 댁에 가서 놀았어요. 할머니가 맛있는 것도 해주셨어요. 방학에는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잘 수 있어서 좋았는데 개학해서 일찍 일어나야 하니 힘들어요.

박찬영(부 박남영·모 조미선)
가족이랑 삽교천 함상공원 갔는데 혼자서 범버카를 탔어요. 방학에는 늦잠잘 수 있어서 좋지만 동생 성은이가 자꾸 꼬집는 바람에 그건 싫었어요. 이제는 책을 많이 읽을 거예요.

지민옥(모 최미정)
방학 숙제 중에서는 일기 쓰는 게 어려웠어요. 매일매일 써야 하거든요. 방학 동안에는 동생 민선이랑 놀아서 좋았는데 이젠 학교 다녀야 해서 많이 못 놀아 아쉬워요.

오태랑(부 오경환·모 손은숙)
부모님이랑 영화 <명량>을 봤는데 좀 징그러웠어요. 그래도 가족끼리 함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서 좋았어요. 평소엔 부모님이 바빠서 영화관에 잘 못 가거든요.

장준호(부 장성욱·모 박수경)
엄마랑 누나랑 동생이랑 기차여행을 갔어요. 국립박물관에 갔는데 사막에서 사는 족제비 같은 것을 봤어요.

김석균(부 김응식·모 이은주)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놀았어요. 그리고 종종 학교 도서실에 와서 책도 읽고 친구들하고 게임을 하기도 했어요. 방학이라서 더 많이 놀았던 것 같아요.

조윤미(부 조남용·모 이명자)
가족이랑 계곡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놀다 왔어요. 대신에 공부는 많이 못했어요. 2학기 때는 체력을 기르고 싶어요. 이젠 달리기 같은 걸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최준(부 최광옥·모 김형선)
영화 <명량>도 보고 계곡도 갔어요. 저는 짧은 방학이 아쉽지 않아요. 오히려 개학하면 친구들 만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김바다(부 김희곤·모 한미선)
가족끼리 놀이공원 가서 범버카를 탔어요. 못한 방학숙제가 많아서 개학 전에 혼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혼나진 않았어요.

한지은(부 한상돈·이현수)
컴퓨터 게임도 하고 공부도 조금 했어요. 하지만 다리를 다쳐서 학교에서 가는 수영장을 못 가서 아쉬워요. 2학기 때는 더 공부해서 성적을 올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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