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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14.08.29 22:39
  • 수정 2017.08.11 23:59
  • 호수 1024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당진지부 최영자 지부장
“가족이라는 따뜻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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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추석이다. 우리는 추석에 온 가족이 모여 그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알콩달콩 소중한 추억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가족들이란 누구에게나 큰 힘이 되는 버팀목이다. 가족이 있기에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있고,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사진은 친정 가족들과 어린 시절 찍은 사진이다.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나는(사진 가장 앞 왼쪽) 큰 오빠와 큰 언니의 자녀로 오해 받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난 것도 이유였지만 형제자매 간 생김새가 많이 닮아 오해를 받기도 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각자 가정을 이루고 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잊혀졌던 이 사진은 몇 해 전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명절에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사진을 인원 수에 맞게 복사해 전해줬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 사진은 충남재가협회에서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찍은 사진으로 사회 고령화가 한국 보다 앞서 찾아온 일본의 노인복지에 대해 공부하고자 방문했다. 충남재가협회 가족들과 사이가 유독 좋았던 나는 아직도 이들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세 번째 사진은 지난해 박사학위를 받으며 남편(유원상)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단국대학원 보건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시어머님과 친아버지의 상을 치러야 했고 한동안 부인병으로 고생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특히 막내 아들(원상)도 수술을 받아야 하는 일이 생겨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였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겹치다 보니 학위취득을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든든히 외조를 해준 남편 덕에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네 번째 사진은 남편과 함께 사랑하는 큰딸(혜정)과 막내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딸과 군복무에 한창인 막내아들이 우리 부부와 함께 중국 심천을 방문했다.
48kg의 몸무게로 입대한 막내 아들 때문에 우리 부부는 걱정이 많다. 혹시 힘든 군생활에 몸이 아프지 않을까, 다치진 않았을까 항상 노심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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