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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로 지역을 살리는 풀뿌리 지역공동체 10
안산시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신문으로 주민과 소통

주민자치전국박람회서‘우수상’
지역상권과 네트워크 다져
박초롱l승인2014.08.29 22:43l(10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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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남선)는 2013 주민자치전국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만큼 탄탄한 운영을 자랑한다. 고잔1동은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이라는 슬로건으로 △마을신문 발행 △마을후원회 운영 △동네예술기획단 △교회와 연계한 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로 이뤄진 동네예술기획단은 노인복지관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마을 후원회에는 주민 140여 명이 가입해 후원비를 문화행사나 신문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주민자치위 분과별로 운영
고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복지, 문화, 기획분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업무 수행한다. 기획분과는 행사와 마을에 크고 작은 중장기 계획들을 점검하고 기획한다. 문화분과는 프로그램이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복지분과는 현재 요쿠르트 배달 아주머니와 연계해 독거노인을 관리하고 있다. 매달 진행되는 월례회는 내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과마다 한 달간의 계획과 지난달 성과보고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남선 위원장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하던 위원들도 이제는 직접 할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4년째 발행하는 마을신문
고잔1동 마을신문은 발행 4년차로 매달 1만부씩 발행돼 주민들에게 전해진다. 초판을 발행할 당시, 신문제작 노하우가 없어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신문을 만들었다. 4년이라는 기간과 노하우가 쌓이며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위원들에게 소정의 수고비를 줄 정도로 성장했다. 매월 25일에 발행되는 신문은 각 통장들의 도움으로 마을 곳곳으로 전달된다. 네 면으로 이뤄진 작은 신문이지만 마을의 소식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찍고 쓴 사진, 수필 등이 공모를 거쳐 신문에 담긴다. 이안에는 주민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한 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인 찾아가는 음악회나 나눔장터, 작품발표회 등을 신문에 실어 마을 소식통이 되기도 하고 행정이나 시청에 한마디를 할 수 있는 신문고란도 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코너들은 소정의 상품을 내걸어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소정의 상품은 지역의 미용실, 마트, 슈퍼마켓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일조한다. 한편  신문에 정치적인 기사는 싣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김남선 위원장은 “상품을 통해 참여도 이끌어 내고 지역상권을 살릴 수도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남선 위원장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 절실”
“마을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마을 일에 참여하고 있지만 주민자치를 이해하지 못해 사업의 방향이 의도치 않게 흘러가기도 하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죠.”

김남선 위원장은 주민자치의 개념과 의미에 대한 교육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자치를 튼튼히 하기 위한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인력 보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행정부처마다 할 일이 나눠져 있듯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분배해야 한다”며 “지금의 운영방식은 주민자치위가 할 수 없는 사업들도 강요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박초롱  long91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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