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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사회의 빛과 소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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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가장 백광열 씨

지난달 13일부터 아시아청년대회(AYD)와 한국청년대회(KYD) 개막식이 솔뫼성지에서 개최된 가운데 당진지구 각 본당에서는 홈스테이 준비로 분주했다. 홈스테이 대상 학생들은 전국에서 온 남녀 577명으로, 홈스테이 가정 가운데 미소지움 아파트에 사는 집주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우강 R.P.C에서 일하고 있는 백광렬 씨(44)다.

홈스테이 소감은?
“우선 은혜롭지요. 신앙의 후배들이 우리 집에 와서 하루를 머물렀다는 것이요. 물론 서먹한 것도 있었지만, 가정 프로그램에 따라 성당에서 인사하고 집에 와서 씻고 나눔의 시간을 보냈어요. 함께 둘러 앉아 신앙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학생들 반응은 어땠나요?
“당진을 떠난 후 인천에 가서도 저에게 고마웠다고 전화를 줬어요. 또 저희 집에 약소한 선물들도 놓고 갔더라고요. 청년들 보니 신선한 젊음을 느꼈습니다.”

이웃들의 반응은 어땠는지요?
“옆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누가 오는지 홈스테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고요.”

부인(최순자·43)께서는 손님 맞을 준비를 어떻게 했나요?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어요. 하지만 오래 전부터 알고 준비했어요, 미소지움 아파트에는 5가구가 홈스테이를 했는데 모두 좋았다더군요. 헤어질 때는 우는 사람도 있었어요. 해미읍성에서 열린 폐막미사에서는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홈스테이 했던 학생이 저를 찾아오기도 했어요.”

청년들에게 바람이 있으다면?
“저는 이들을 오래 기다렸죠.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나름 기도도 했고요. 청년들이 본당과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백광열 씨는 천주교 신평 본당 사도의 모후 쁘레시디움 서기를 맡고 있으며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후에 오늘과 같은 기회가 있으면 자녀들에게  참가를 권유하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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