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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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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유리 문형우 대표
“청소년 위한 공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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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답답했던 당진, 이제는 ‘최고’
잘못은 따끔하게, 칭찬은 따뜻하게

1989년, 군대 제대 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온양에서 이주해 온 문형우 대표가 떠올리는 당진의 첫 인상은 “답답하다”는 것이 었다. 당시 온양은 시내버스가 밤 12시까지 다녔던 반면 당진은 8시만 돼도 사람은 커녕 차조차 다니지 않았단다. 당진에 내려온 5년 동안 무척 답답했다는 문 대표지만 지금은 어딜가서도 “당진이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당진은 바다도 가깝고 수도권과의 교통이 편리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의료와 교육·문화 분야는 뒤쳐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갈 만한 놀이시설, 공원 등이 없는데다 아직도 당진에는 청소년 우범지역이 많아요. 골목마다 등하교 시간에 흡연하는 아이들이 있죠. 심각한 문제에요. 이런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당진시대가 다뤄주길 바랍니다.”

한편 명성유리를 20여 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문 대표는 요즘 유리 관련 사업에 젊은이들이 쉽게 뛰어들지 않고 3D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노동을 요구하는 기술직을 피한다”며 “기술 하나를 배우면 평생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조언했다. 요즘 다들 편한 직업, 대기업처럼 돈을 많이 주는 직업만 찾으며 취업난을 외치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문 대표와 당진시대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당진시대 신문사 앞 에 자리하고 있던 명성유리를 원당동으로 옮기면서 지역 소식을 얻고자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10년 전에 비해 신문 내용이 알차졌다는 문 대표는 당진 개발에 관련된 내용과 지역 현안에 대한 기사를 꼼꼼히 읽고 있다. 최근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대한 기사를 보고 국민들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다루는 ‘사랑을 나눠주세요’는 그가 놓치지 않는 기사다. 특히 본지 제944호에 소개된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던 여고생 기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기사를 읽으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도 당진시대가 당진시 발전을 위해서 잘못된 행정은 따끔하게 혼내고 주변에 칭찬할 일이 있다면 따뜻한 말을 전해주는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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