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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09.05 20:13
  • 수정 2017.08.02 17:32
  • 호수 1025

구몬학습 안의수 교사가 추천하는<무소유>
“힘든 시간 이겨내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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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음의 평안 찾는데 도움
문예창작·미술·봉사 다방면 활동

 

안의수 구몬학습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친지 어느덧 10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는  국·영·수·사·과 등 주요과목을 유아부터 고등학생은 물론 성인들까지 가르치고 있다. 처음엔 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가답게 어떤 과목이든 어떤 연령대든 어려움 없이 가르친다고.
“처음에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연륜과 경력이 쌓이면서 점점 할 만해지더라고요.”

평소 독서와 문예창작, 미술활동 등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한국문인협회 당진시지부, 한국미술협회 당진시지부 등에 가입해 왕성한 문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얼마전 진행된 <당진아트페스티벌>에 작품을 출품했을 정도다.
안 교사는 “무엇보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우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낭송봉사나 시청안내 봉사 등 자원봉사에도 관심이 많다. 자녀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갖고 난 뒤에는 여유가 생기면서 안 교사는 문득 ‘내가 사회에서 받았던 것들을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활동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그 “아이들이 어릴 땐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생각만 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문화와 봉사활동 등 여가생활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몇 해 전 그에게 큰 시련이 찾아온적도 있었지만 힘들었던 시기를 책으로 버텨냈다. 당시 한꺼번에 모든 것이 휩쓸려가 중심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한 날들이 이어졌다. 그는 탈출구를 ‘책’으로 삼았다. 하루종일 책을 읽는 것도 모자라 날이 밝을 때까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시간을 흘려 보내기 위해 책을 읽었었는데 어느 순간인가 책이 마음의 위안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는 책을 읽다 좋은 구절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읽어주기도 하고, 따로 메모를 해놓기도 한다.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때 그가 책 이야기를 해주면 잠깐이지만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곤 한단다. 요즘엔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는 그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추천했다.
안 교사는 “중년에 접어들며 주로 마음의 평안을 주는 책들을 많이 읽는다”며 “마음을 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말했다.
“요즘에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인 빈곤이 큰 시대죠.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끼거나 경제적·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무소유>를 한 번쯤 펼쳐 봤으면 합니다.”                                        

 

읽은이가 밑줄친 구절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읽은 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길 없는 길> 최인호가 중앙일보에 3년에 걸쳐 연재했던 불교소설을 다듬어 펴낸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진정한 인생의 잠언을 들려주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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