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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순성면 갈산리 경인화학 전진재 대표
“땀 흘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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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용기부터 자동차 제품 생산까지
“질 좋은 제품은 마다할 사람 없죠”

1992년 서울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성형·제조하는 작은 업체로 출발한 경인화학은 점차 규모를 키워 1996년부터 자동차 부품 회사로 전환했다. 경인화학은 현대·기아자동차 SQ품질인증을 획득하고 플라스틱 BLOW 성형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자동차 에어컨 및 히터 등을 제작하는 이곳은 2차 벤더로써 1차 벤더인 광성기업을 따라 2003년도에 당진에 자리 잡았다.

소규모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경인화학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 때문이다. 작은 업체였기 때문에 플라스틱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질 좋은 제품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는 생각에 조금씩 영업에 박차를 가했고 힘든 과정 끝에 지금의 경인화학으로 성장했다.
“성장 과정 속에서 자동차 부품회사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믿고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자동차 부품회사로 전환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IMF가 찾아왔지만 꾸준히 자동차가 생산되는 상황이었고 1차 벤더인 광성기업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해 꾸준하게 물품제조를 의뢰해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광성기업과의 인연이 깊어져 광성기업이 당진에 자리를 잡으며 경인화학도 당진으로 내려왔다.
“처음엔 경인화학이라는 이름만으로 화학공장이 들어선다고 주민들이 반대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름만 화학일 뿐이지 사실은 플라스틱 제조업체입니다.”(웃음)

전진재 대표는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인화학을 이끌어 왔다. 그런 그에게는 주야간을 번갈아가며 일한다는 이유로 이 직종을 기피하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전 대표는 “24시간 공정에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지만 젊은 인력을 구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라며 “업체를 꾸려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연락처:352-4041
■위치:당진시청에서 순성면 방향. 서해안고독도로 다리 밑 우회전 후 400m 직진.(순성면 갈산길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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