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업이 지역에 기여하는 길 ‘탄산가스 포집 및 재활용’ 4 인천 극동환경화학(주)
“이산화탄소 이제는 자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질탄산칼슘으로 변환 온실가스 감축
비료·도료·안료·건축자재·토양개량제 등 활용

이산화탄소 포집 재활용(CCU)은 신기후 변화체제에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배출가스를 포집해 처리한다는 관점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CCS) 기술과 유사하지만 CCU는 탄소를 포집한 이후에 이를 다른 물질로 전환시켜 산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화학제품 원료로 활용
CCU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데 까지는 CCS와 같지만 이산화탄소를 또 다른 재화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동안 ‘이산화탄소 처리는 비용이다’라는 산업계 공식이 CCU를 계기로 뒤집히고 있다.
대표적인 CCU 방식으로는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법이다. 화학제품들의 원료가 석유에서 이산화탄소로 바뀌면서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2차 전지와 연료전지용 전해질 물질로 사용할 수도 있고 LCD 제조 공정에서 세척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광합성을 이용한 방식도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와 성장이 빠른 클로렐라, 플랑크톤 등 미세 조류가 대표적이다. 성장한 미세조류는 바이오 디젤을 생산해 운송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한다. 친환경적인 방식이지만 미세조류를 성장시키기 위한 공간이 많이 필요해 아직 시범적인 단계에서만 시도되고 있다.
CCS와 비교할 때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작기는 하지만 입지조건에 대한 제약이나 비용부담이 낮아 사업자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극동환경화학(주)(대표이사 정충의)는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CO₂를 제거하는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극동환경화학은 이번에 개발한 CO₂ 제거 기술을 이용한 설비를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에 설치·가동해 90% 이상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극동환경화학은 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유치되고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이번 개발 기술 적용 시 파급효과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라소각장 CCU 설비는 시간당 3500㎥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하루면 10t의 CCU 작업을 거친 이산화탄소는 경질탄산칼슘으로 재탄행하고 이는 고부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재료다. 이 부산물은 바로 화력발전소의 황산화물질을 줄이는 탈황제로 쓰일 수 있다. 여기에 가공 공정을 통해 비료, 도료, 안료, 건축자재, 토양개량제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신산업이다.

※이 기사는 충남도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습다.


[인터뷰] 극동환경화학(주) 대표이사 정충의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에 적용”

“정부가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강화하고 2015년에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는 만큼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0년 신기후변화체제에서는 세계적으로 100조원에 가까운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죠.”
정충의 극동환경화학 회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구에서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 현상이 사라지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낼 수 있도록 양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CCU 신공법 개발로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에 적극 적용한다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