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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상회 손한구·정은례 씨
“발 빠른 정보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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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35년 째 한복이불집 운영
지역 곳곳 발전개발 소식 궁금

“아줌마, 아저씨 아직도 있네”라는 말은 35년 간 당진시장에서 선경상회를 운영해 온 손한구·정은례 씨에게 가장 반가운 말이다. 또 버팀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2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점심에 수저조차 들기 어려울 만큼 손님들이 북적거렸던 당진시장이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고 5일장이 활성화 되면서 선경상회가 위치한 시장 안까지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불황이지. 5일장이 있으니 이쪽에는 사람들이 들어오질 않아. 전에는 사람 참 많았는데….”(손한구 대표)
손 대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지점과 구 군청사를 넘어 서문리 일대까지 번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입주와 무분별한 개발로 점점 시장은 활기를 잃었고 찾는 손님도 확연히 줄었다.
손 대표는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려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무분별하게 계획된 도로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손한구 대표는 당진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신문에서 시장 소식이 많이 담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한구·정은례 부부가 당진시대를 구독한지는 벌써 9년째다. 정은례 씨는 “신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다”며 “당진 소식에 관심이 많은 만큼 당진시대를 읽으면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당진시대 신문에 대해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관심 있게 읽을 내용이 없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내용의 기사를 좀 더 게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지역 개발 소식을 궁금해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례 씨 또한 기사와 광고를 통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정보를 얻는 만큼 프로그램 안내를 좀 더 다양하게 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느 동네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궁금해요. 저희는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잖아요. 시정 소식이라던지, 변화되는 내용을 뒤늦게 소문을 통해서 알게 되죠. 이런 소문들을 당진시대가 보다 일찍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지역 곳곳을 다니려면 기자들의 고생이 많다는 것을 잘 알아요.”(정은례 씨)
한편, 손한구·정은례 부부는 고대면 출신으로 이전에는 양장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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