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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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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이것만은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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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독감·쯔쯔가무시병 조심
과일·채소·물 많이 섭취해야

가을은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로 불리기도 하지만 우울·무기력, 기침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환절기에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쉽게 몸이 망가질 수 있다. 환절기 때는 더욱 따듯한 물을 많이 마시고, 음주와 밀가루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대성 한의원장은 “음주와 밀가루 음식은 몸의 염증반응이 잘 일어나게 만든다”며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은 몸의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저녁시간을 피해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절성 우울증 조심
‘가을을 탄다’는 말과 같이 가을에는 우울감을 많이 느낀다. 실제로도 가을에 접어들면 접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들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끼는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이들이 늘어난다. 이전보다 잠이 많아지거나, 지나치게 피로하고, 괜히 짜증이 나며 기분이 축 처지는 듯한 느낌을 자주 느낀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햇빛을 쬐는 양이 줄어들면서 신경전달물질이 적게 생산돼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는 등의 야외활동을 늘리면 우울한 기분을 달랠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생체리듬 안정화를 기할 수 있다.
최대성 원장은 “햇빛을 10분정도만 몸에 쬐도 우울증상이 완화된다”며 “일주일에 최소 3차례 이상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환절기 무리한 운동 ‘안 돼’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근육과 관절이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 때문에 평소 하지 않던 등산이나, 자전거 같은 운동을 갑자기 하면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근육통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니 천천히 몸을 움직여 팔, 목, 허리 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반동이 강한 동작은 관절에 무리를 줘 근육통이 심해 질 수 있다.

충분한 가습으로 독감예방
독감 증상은 대부분 열이 오르고, 콧물이 나오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하며 호흡이나 바이러스 전달로 전염된다. 하지만 독감을 만만히 보고 방치할 경우 만성 폐 질환자, 심장 질환자, 면역 저하자에게는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독감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 주사는 독감이 발생하기 전 접종하면 80%정도 예방 가능하고 매년 균의 형태가 바뀌기 때문에 매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린아이의 경우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기침이 점차 심해질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너무 건조한 환경에 오래 노출돼 있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고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잔디·풀숲 조심
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주로 논이나 밭에서 일한 후, 잔디에서 눕거나 잠을 자고 난 후에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벌레물린 자국과 피부발진이 초기증상으로 발견된다.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6~21일로 대부분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약 2주간 지속적으로 몸에 열이 나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 생기거나 난청 또는 이명이 오는 등 귀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증 사망률은 지역이나 나이, 면역 상태에 따라 1~60%를 기록하고 있다. 풀숲에 들어갈 시 벌레퇴치스프레이나 스티커를 붙여야 하며 항상 외출하고 돌아오면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렙토스피라증 감염 증가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과 오염된 물, 습한 토양, 식물 등에 상처가 생긴 피부나 점막 등이 접촉돼 감염된다. 특히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렙토스피라증에 감염 되면 갑작스러운 발열과 종아리, 허벅지에 심한 근육통, 결막출혈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환자의 5~10%에서 황달이 발생하기도 한다.
경증일 경우 2~3주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부전으로 5~30%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렘토스피라증은 증상이 나타난 후 7일이 지나면 완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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