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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송악 누리보듬
세상을 보듬는 아이들

봉사기획 및 준비, 학생들 자발적 참여
인성과 인간관계 배우는데 큰 도움
김창연l승인2014.10.24 21:47l(10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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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힘껏 보담아 주다’라는 뜻을 가진 송악 누리보듬은 송악지역 초·중·고등학생과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다.

2011년 송악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만든 ‘빛솔 예그리나’에서 출발한 송악 누리보듬은 몇몇 학생들이 중·고등학생으로 진급했지만 서로 맺어온 끈끈한 유대관계와 지역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정식 등록한 뒤 송악 누리보듬으로 단체명을 바꾸고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송악 누리보듬은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지역 내 양로원 및 노인회관 등을 방문해 봉사하는데 그쳤지만 이제는 아버지들도 함께 나서 총 6개 가정이 활동하는 단체로 거듭났다.
활동 초기에는 노인들을 만나 봉사한다는데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생각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아이들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이면 아침시간을 이용해 지역 내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오후 2시부터 노인복지기관 및 경로당을 방문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노인들과 함께 대화도 하고 게임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송악 누리보듬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런 활동들이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에서 비롯된다는데 있다. 부모들은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행사요원의 성격만을 갖는 게 전부다.

학생들은 매월 진행되는 봉사에 대한 일정이 잡히면 자발적으로 모여 봉사 당일 선보일 공연을 준비한다. 때로는 악기연주를 하기도 하고 노래에 맞춰 안무를 구상하기도 한다. 학생 중에는 이 활동을 위해 일부러 마술을 배우기도 했다.
곽 단장은 “아이들 스스로 봉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성과 인간관계를 배워 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 및 학생회원 명단>
△단장:곽규희 △총무:김미정 △학생회원:이지은·최유림(송악고), 최유민·전유진·홍석한·장수빈·이지영·김민성(송악중), 전유현·홍은서·김나연(송악초)

[인터뷰] 송악 누리보듬 단장 곽규희

   

몸도 마음도 성장한 아이들

“아이들이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이쁘게 보였나봐요. 마을분들이 봉사를 기획하고 활동장소로 준비할 수 있도록  중흥리 마을회관을 선뜻 빌려주시기도 했어요. 지역민들의 든든한 후원이 아이들에게는 더 즐거운 봉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됐죠.”
곽규희 단장은 “대인관계에 익숙하지 않아 소극적인 아이들도 봉사를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해갔다”며 “불평불만 없이 봉사에 참여해 웃고 즐기며 아이들이내면적으로 성장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창연  kcy84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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