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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20:50
  • 수정 2017.08.11 23:57
  • 호수 1032

상록묵향회 김용남 지도강사
“묵향·시향·차향 안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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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내게 긍지다. 서예인으로서 해를 거듭하며 한국 서단에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마음에 책임감이 컸다. 현재 한국의 서단은 전통적인 서예를 바탕으로 시대에 맞는 감각을 더하고 있다.
변해가는 시대에 발맞춰 최근에는 당진지역 내 서예의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 서예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세대에게 전통적인 서예를 가르치고 그들의 신선한 감각을 대입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게 서예의 저변 확대를 위한 길이 되리라 믿는다.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캘리그라피를 접목한 교육을 구상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 최고위과정 중 출품한 작품이 우수상을 받아 수여식에 참석한 사진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는 남동생들에게 천자문을 교육시키셨다. 여자라는 이유로 손녀들에게는 지도하지 않으셨지만 옆에서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 다른 아이들보다 글을 잘 쓰고 붓을 잡는데 능숙하다는 칭찬을 듣다보니 서예가 자연스럽게 취미가 됐고 서예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됐다.

 

 

두 번째 사진은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지회장 김명회)에서 시낭송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명회 지회장과 인연이 닿아 시를 접한 지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서예와 시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서예를 배우는 교육생들에게 “묵향과 시향, 차향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세 번째 사진은 일본 동경극장에서 진행한 ‘한일 소품인테리어 서전’에서 초대작가상을 수상할 당시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나(중앙)를 비롯해 이상옥 작가(왼)와 상록묵향회 홍락표 회장(오)이 보인다. 당시 홍락표 회장은 작품 ‘동행’을 출품해 국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일본 서단의 호평을 받았다.

 

 

네 번째 사진은 지난해 열린 개인전 사진이다. 세 번째로 연 이 개인전은 당진에 이어 KBS대전방송국에 전시되기도 했다. 당시 전시회에서는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2015년에 네 번째 개인전을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회화적인 현대서예를 표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시회를 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발전해 나만의 작품성과 작품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어 자기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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