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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14.11.06 20:50
  • 수정 2017.08.11 23:57
  • 호수 1033

순성면 갈산리 홍승남 씨
“절인 배추 사업, 갈산리가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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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절인 배추를 판매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자리 잡아 훌륭한 농가 소득사업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 사업이 갈산리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1999년 갈산리 이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배추가격이 폭락해 마을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당시 배추 가격이 한 포기에 50~70원 정도였고 이 가격에도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없었다.
판로를 고민하던 중 어려운 이웃들에게 라면 및 쌀 등을 전달하는 영등포구청과 인연이 닿았다. 영등포구청에 농가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를 전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갈산리와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당시 절인 배추를 판매함으로써 한 포기에 800원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기억된다. 아쉽게도 사진 한 장 남아 있지 않지만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첫 번째 사진은 현재 운영 중인 메추리 농장의 사진이다. 2003년도부터 운영한 메추리 농장은 현재 100평 가량의 부지에서 약 10만마리의 메추리가 매일 같이 ‘황금알’을 쏟아낸다.
아침마다 농장의 문을 열면 수북하게 쌓인 메추리 알을 보며 나름 대로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높아진 사료가격으로 어려움이 크다. 그래도 메추리에 대한 애착이 나에게 힘을 주고 있어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생활안전협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얼마전 순성면에 순성파출소가 개소하면서 순성면생활안전협의회가 구성됐지만 그 이전에는 합덕·순성·우강·신평을 관할하는 합덕지구대 소속 생활안전협의회로 활동해 왔다. 이 사진은 합덕생활안전협의회로 활동할 당시의 사진이다. 나는 지금 순성면생활안전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순성면민들의 안전과 치안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당시만 해도 여러 지역들이 함께 활동하다보니 활동범위가 광범위해 어려움이 컸다. 지금은 지역 내 17개 리를 집중적으로 관리·활동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 사진은 순성면 갈산리 주민들의 친목모임인 협신 친목회에서 환갑을 맞은 5명의 회원을 위해 합동 회갑연을 열었던 사진이다. 이날 회원들은 현수막은 물론 음식까지 손수 장만해 환갑을 맞은 회원들을 기쁘게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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