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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12.03 23:58
  • 호수 1036

지역물품 사용 않는 지역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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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에 무관심?
세방(주), “지역 물가 높아 구매 어렵다”

당진화력 내 협력업체 세방(주) 당진지점이 각종 산업용품들을 서울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세방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장갑을 비롯한 마스크, 안전장화, 안전모 등 각종 소모성 산업용품들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받아 사용하고 있어 지역 내 업체들과의 거래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내 업체들과의 상생교류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어려운 경기 속에 지역업체는 손해를, 당진과 연관 없는 타 지역 업체들에게는 이익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비해 품질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데도 각종 자재 및 물품 구입을 회피하고 있으며 구매 절차가 본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지역 물건의 구매가 극히 미미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A씨는 “지역 내 중·소업체와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업체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방 당진지점 담당자는 “당진지역 내 업체들에서 제시하는 산업용품들의 경우 동급의 타지역 제품들과 비교해 가격이 비싸다”며 “대량구매가 이뤄지는 만큼 금액에 대한 부담이 커 본사에서 이를 통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로 지역 영세 기업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어 지역에 진출한 대기업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참여폭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권고하고 있다”며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한 물가로 인해 지역물품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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