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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어린이집 김부영 원장은
“기사 하나에 힘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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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정년퇴직 후 어린이집 원장까지
“단어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폈으면”

당진어린이집 김부영 원장은 한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1958년 석문중학교 교사로 첫 재직해 석문중학교 교장,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송산중학교 교장, 당진고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1999년 정년퇴직했다. 퇴직 이후에도 “평생 해온 것이 교육”이기에 당진어린이집 원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한 그는 “무엇보다 교육은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부를 더 시키기 보다 ‘인성 교육’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교육 지론처럼 당진어린이집을 당진의 제1기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만들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모범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원장이 당진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임한지도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학교에서 만났던 제자들이 손녀를 데리고 올 정도로 세월이 지났다.
그 흔적만큼이나 김 원장은 당진시대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1996년 송산중학교 교장으로 당진에 왔을 때 지역신문인 당진시대와 인연을 시작했다.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본인의 학교가 작게나마 신문에 실릴 때면 반갑고 함께 근무하는 교사들과 기사를 통해 힘을 얻기도 했다.
그는 “당진시대는 항상 약자 편에 서서 그늘진 곳을 밝게 비춰준다”며 칭찬했다. 또한 김 원장이 근무했던 송산중과 석문중의 경우 당진 시내권과 떨어져 있음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한때 어린이집 원아 ‘바늘학대 사건’(본지 제925호 참고)으로 논란이 일었을 때, 기사 내용 중 단어를 잘못 사용해 마치 당진어린이집이 한 것처럼 보이는 문구가 있어 지인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당진지역 모 어린이집이 아닌 당진어린이집을 떠올릴 수 있는 단어가 들어갔다”며 “기사에 사용되는 단어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심하게 기사를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육 분야에서 유아 교육에 대한 내용도 다뤄줬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를 통해 교사들의 사기도 북돋으면서 당진 교육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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