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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4.12.05 18:09
  • 수정 2017.08.02 17:24
  • 호수 1037

외대어학원 안보배 영어강사가 추천하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힘든 시기 마음의 안정을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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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우연히 접한 후 읽게 돼
어린 시절부터 교육의 중요성 깨달아

“소설이나 시 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유명한 사람들의 성공담이 쓰인 이야기를 좋아해요. 현실적이기도 하고 책을 읽은 뒤에 교훈을 얻거나 성장한 기분을 느끼거든요.”
외대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안보배 강사는 강사생활 1년차로 학원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가르치고 있다. 안 강사는 부모님이 외대어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항상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느껴왔다. 그는 “부모님이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어린 시절 교육에 대한 기억이 남다르다”며 “학습을 통해 앞으로의 삶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학습과 사람은 떨어지면 안된다고 자주 말씀하시곤 했다”고 말했다.”

처음 학원에 강사로 입사했을 땐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려웠다. 가끔씩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도 있어 속상하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며 신경쓰다 보니 아이가 천천히 마음을 열어 이제는 둘도 없는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기도 했단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었을 때 정말 뿌듯해요. 또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결과가 좋으면 보람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기도 하죠.”

요즘엔 아이들의 시험이 가까워져 저녁 11시까지 보강을 하면서 밤 늦게까지 정신없이 일하고 있다. 그는 “몸은 힘들지만 부모님과 가까이 지내서 전보다 마음이 놓인다”며 “바빠서 힘들기도 하지만 열심히 일 할 수 있어 바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 강사를 하면서 요즘 아이들의 수동적인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
“가끔 자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부모님이나 주변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니고 수동적으로 생활하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요즘 학생들 스스로 학구열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이런 친구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은 학원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에게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고향 당진을 떠나 대구에서 평생교육사일을 할 때였는데 첫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지, 적성에 맞는 일인지 고민을 하며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러던 중 무심코 SNS를 통해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글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을 느꼈다”며 “마음 속의 부정이 긍정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심적으로 지친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기 자신이 원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됐으면 해요. 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건강한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크죠. 아이들과 지내는 한 항상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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